오늘 기름진 하루를 위하여 아침부터 느끼하게 ^^
제가 살고있는 서하남에는 아주 기름지고 맛진 음식이 있습니다.
그 음식은 바로 양.대창 되겠습니다. ^^
무엇보다 이 유명 음식점의 상호는 기와집 양대창센터입니다.
(굳이 강조를 하는 까닭은 내일 포스팅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
우선, 기름진 음식을 눈으로 탐하기 전에 '양대창'이 소의 어떤 부위인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소내장
- 양 : 소는 위장을 4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알고 있죠. 그 4개의 위 중 첫번째와 두번째가 모두 '양'이라 불리우지만 첫번째를 '양'이라 하고 두번째를 '벌집양'이라 합니다.
- 대창 : 소의 큰창자 되시겠습니다.
기타
- 천엽 : 소의 3번째 위에 해당되겠습니다.
- 막창 : 소의 4번째 위입니다.
- 곱창 : 작은창자가 곱창되겠습니다.
기와집 양대창센터를 가보신 분들은 모두 알고계실 예비군 스퇄은 이집만의 전매특허
저도 처음에는 이 집에 예비군 단체손님으로 가득한 것으로 알았으나..
이것이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임은 금방 눈치채게 되었고...
이후 깔깔이와 함께하는 양대창은 그 맛을 배가하게 되었답니다.
대창,염통,양 순서로 쌓여있죠
이미.. 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단골인 집이라
아들의 학창시절 시간과 같은 10년을 이 곳과 같이하게 되었네요. ^^
뭐 이쯤되면 음식맛이 어쩌구 저쩌구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건 제가 보장합니다.
드시고 맛이 없으면 저를 호출하세요 근처가 집이니
가서 확인해보고 대신에 보팅으로 갚아드릴테니 말이죠 ^^
사진상 잔 하나는 생수입니다. 저는 알콜을 아예 못해서
애주가이신 울 집주인께서는 어지간한 맛에 감동하지 않으시는데
연타발, 오발탄, 양철북 등 다양한 체인점의 그것들을 드셔보고 다시 가자는 얘길 하지 않으셨지만 이 곳만은 예외인지라..
하지만 다들 아시듯 양대창이 고급음식이 되어버려
아무리 엥겔지수가 높은 저희도 매끼 저녁으로 먹어댈 수는 없습니다.
지글지글 양대창이 먹음직하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구이는 이모님들께서 구워주시죠
그래서 우리집 저녁이 양대창으로 대체되는 날은
아들이 시험에서 100점을 맞은 과목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맞은 숫자를 제하며 먹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입맛엄청 까다로운 아드님은 이 맛진 음식을 먹기위해 열심히 공부합니다.
(왜 엥겔지수가 높은지 이해되시죠 먹으려고 공부합니다 ㅋㅋ)
덕분에 주머니는 항상 텅텅비게 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으니 패에쑤~ ^^
기름진 음식을 마구마구 먹어댈 수 없습니다.
역시 고기에는 야채 그것도 완벽한 조합의 무침을 자랑합니다
무릇 음식점의 음식은 맛진것이 기본일텐데
가격도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착한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집의 시스템입니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양대창 한길로 걸어온 집이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현대화 된 시스템과 장소에 있지만
예전 비닐건물에 위치했을 때의 느낌 그대로 10년 이상된 이모님들의 따듯하고 인간미 넘치는 서비스는
비록 먼 거리지만 서울 반대편에서도 이 집을 경험했던 분들을 이곳으로 모으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음식은 맛이 기본이지만 이 한가지 매력으로 모두를 끌어들이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죠.
제대로 된 멸치국물로 우려낸 담백한 국수 한 사발
기름진 입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스팀잇에서도 화려하지 않지만 투박한 글로도 사람을 이끌어내는 분들의 글처럼
이 곳 또한 럭셔리 좔좔 흐르는 멋진 곳은 아니지만
음식 본연에 충실하며 그 투박함 속에 사람들의 애환 서린 왁자지껄 함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술 한 잔 하지 않아도 그 맛에 그 느낌에 끌리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월요일이 일주일 중 두번째로 술 많이 먹는 요일이라던데..
어때 아침부터 쪼매 땡기시는지.. ㅎㅎ
Information
상호명 : 기와집 양대창센터
주소 :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373-3
가격 : 이미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