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드유입니다.
아침부터 푹푹찌는 월요일이네요.. 벌써 30도가 넘고, 습도가 하늘일 찌르네요.ㅠㅠ
불쾌지수가 많이 올라가는 월요일이 될거 같습니다. ㅠㅠ 힘들 날씨에도 꿋꿋이 웃으면서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무한 긍정 마인드는 삶을 즐겁게 합니다. ㅎㅎ
기러기 아빠의 중국생활(#4) - 아버지 생신(칠순)
이번 글은 현재의 글입니다. 기존에 작성했던 글들은 과거의 내용을 작성한 거지만, 지금은 현재의 내용입니다.
과거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Blog 에서 보시면 됩니다.
어제는 저의 아버님의 생신이었습니다. 칠순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번주 목요일이 칠순 생신이십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평일날 생신 하신는 것이 어려우니까 주말에 당겨서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야 가족들이 모이는 것도 쉽다보니, 주말에 하게 되는거죠.
제가 이번 휴가를 지금 나온것도 아버지 칠순 생신에 같이 식사라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는 8월초에 나오거든요.
휴가를 조금이나마 일찍 나오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어제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기분도 좋아 보이시고요. 술도 한잔 하시고...
말씀은 안 하시지만 자식이 없는 빈자리가 조금은 서운했나 봅니다. 제 생각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외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런 일들입니다.
가족의 애,경사... 누가 아플때....정말 좋은일이 있어서 축하해줘야 할때....
해외에서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한국에 들어올수도 없습니다.
가장 마음아픈 부분입니다.
기쁘고 축하해야 할 일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유선으로 축하해 드릴수 있습니다. 좋은 일이니까~~
하지만 안 좋은 일은 참 어떻게 하기 어렵습니다. 전화로만 사람의 마음을 전달하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이번에 아버지 뵙고, 느낀점은 아~~~정말 많이 늙으셨구나!!!
이전에 한국에서 같이 있을때는 자주 뵙고 하다 보니 잘 못 느꼈던 부분입니다.
지금은 가끔씩 몇달만에 한번씩 와서 뵈니까 변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흰머리도 엄청 많아지셨고,
몸도 많이 마르셨고, 마음이 찡 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식 키우시느라고 참 고생 많이 하셨는데, 세월을 이기지는 못하시나 봅니다.
이제는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도 예전만 못하신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다리가 계속 불편하시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셔서, 아버지께 여쭈어 봤습니다. 어디 많이 안 좋으시냐고?
아버지께서는 그냥 괜찮다고만 하시네요. 그리고 웃으시면서 아프면 병원가면 되지. 뭐...
몸이 좀 불편하셔도 자식들에게는 잘 얘기를 안 하십니다.
자식들에게 걱정 안 시키시려고 그러시는 거 같습니다. 항상 어디가 아프셔도, 무슨 문제가 있어도, 안 좋은일은 얘기는 하신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아마 다른 부모님들도 모두 똑같으실 거 같습니다. 항상 자식 생각 뿐이죠...자식이 나이가 40, 50을 넘어도 부모님이 보기에는 그냥 자식일 뿐입니다.
항상 차 조심하라고 하는 말씀도 똑같구요...
부모님 마음을 헤아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면서 부모는 부모일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항상 자식이 먼저죠...
자신들은 정작 희생하면서도 항상 자식이 먼저인거 같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고, 끝까지 아무 이유없이 희생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인거 같습니다.
제가 이번 휴가는 정말 잘 나온거 같습니다. 아버지 칠순 생신을 같이 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조금만 덜 늙으셨으면 좋겠고, 안 아프시고 조금만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제가 해외에서 일하고 있지만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오면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마음이 찡 하네요. 부모님은 정말 소중합니다. 그리고 항상 자식들을 위해 생각하십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부모님께 영상통화 한번 드려보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