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보니 먹부림하는 돼지와 진배없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사실 저는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대학생 및 청소년들을 도와주는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만,
Counseling, 상담이라는 말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가 썩 긍정적이지는 않더군요.
이는 거의 모든 Counselor들이 동감하는 바로, 외국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열려있고
심리지원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등 굉장히 긍정적인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상담받는다는 사실 자체를 감추고 싶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상담 혹은 상담받는 사람에 대한 일종의 '낙인', '오명' 즉, Stigma가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는 수 많은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아마 저라고 한들 상담을 받는다고 말한다면, 뒤에 이러저러한 코멘트를 붙혀가며
'난 니가 생각하는 조현병환자가 아니므로 너를 포함한 지나가는 낯선이를 칼로 찌를 의도가 없다'
라는 느낌을 주고자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최근 범죄자들을 죄다 조현병으로 몰아가는 언론의 역할도 한몫했죠.
그들에 대한 심리적인 접근이 필요한것은 분명해 보입니다만,
그렇다고 심각한 병리적 수준의 분들에게만 상담이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고, 약을 타오는 것은 하등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만,
우울한기분이 수일동안 지속되어 상담소를 간다고 하면 어감이 조금 다르게 다가오지요.
우리가 스팀잇에 필요한 지식이나 절차를 알수가 없어 고수분들께 질문하고 지식을 얻어가듯이,
상담도 그저 내가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 도움받으러 가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돈이 좀 드는군요^^;;
(그렇기에 아직 대학생이라면 교내 상담센터를 꼭 무료로 이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심리상담은, 명쾌하게 원하는 답과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한 제안, 해결책보다 더 큰 것을 얻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것에 대해 더 설명하려면 상담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야 할 텐데,
그것은 다음 포스팅에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싫어하는데, 두서가 없네요^^;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