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연구자를 꿈꾸는 엠버입니다. ‘연구’를 사전에서 찾아봤더니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하여 깊이 있게 조사하고 생각하여 진리를 따져보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저 관심이 가는 단 한 장면일지라도 깊이 있게 조사하고 생각하면 연구가 된다고 보는데요. 단지 단편적인 정보에 머무를 수도 있었던 것이 인지의 범위, 인식의 깊이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은데...
하지만 그렇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네요.ㅠ 하루하루 일을 하며 사는 데 급급해지면 연구는 커녕 시간을 내어 생각이란 걸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고요. 그래서 독립연구자 모임(아직 소개를 못 드린 듯하지만 곧 관련 글이 올라올 텐데요??)에 염치없이 끼게 되었습니다. ‘생산만이 살 길이다’를 모토(?)로 하는 만큼 조금씩 글로 뭔가로 쌓고, 그 생산물을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제가 관심 있는 주제는 (이 게시판에 어울리진 않지만) 도시빈민의 역사인데요. 한국, 서울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접근을 하겠지만 해외 사례도 보고 싶고 현재 일어나는 관련 활동들도 보고 싶어요. 빈민의 거주지가 어떻게 변해왔는지가 1차 관심이고 이것이 도시재생, 재개발 사업과 어떻게 연관되어 왔는지 살펴보고 싶고요. 글,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카이빙을 우선 해보려고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수평적 조직’입니다. 지금은 규모가 작지 않은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2인 작업장, 공장(인쇄소), 시민단체, 재단 등에서 6개월 ~ 1년씩 짧게 일해왔고,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일해봤네요...또 일 외적으로도 크고 작은 모임들(학술기획단체, 세미나, 독서모임, 팟캐스트 스텝)에 속해 활동하면서 인간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일이 되게 하는 것에, 그 효율성보다는 민주성이랄까,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언젠가는 회사의 울타리를 떠나 자발적으로 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여러 새로운 조직 형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여기 선배님들이 많은 듯!!) “나는 어떤 조직에서 일하고 싶은가?”, “현재 없다면 어떤 조직을 만들고 싶은가?” 이런 물음 속에서 저의 다음 스텝(?)을 위해 조직 문화, 조직 구조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어요... 그 방법론은 물론 아직 찾지 못했지만 그 더듬걸는 과정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반가워요!!! 아직 스팀잇은 커녕 블록체인도 잘 모르지만,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