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를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되었어요.
그야말로 저의 힐링의 수단.
사실은 저희 엄마가 먼저 시작을 하셨는데요. 한 8년은 되지 않으셨을까?? 꾸준하게 하고 계신 그 수업에 제가 3년 전, 합류하게 됩니다.
원칙적으론 배움의 갭이 너무 커서 합류 불가능한데.. 엄마 빽(?)으로 ㅋㅋㅋ 배우기 전, 집에서 항상 차를 가까이 하기도 했고요.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는 많이 알기에 함께 할 수 있던 것도 있었죠!^^
아이를 낳고 집에 아이랑 둘만 있는게 너무 힘든 저는 뭐라고 해봐야겠다고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둘러업고 매주 서울에서 일산을 오가게 돼요.
7개월 된 저희 딸 (애칭 : 애플이)
이 당시엔 수업에 가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어요. ㅜㅜ 아이 케어하느라 정신없어 차만 얻어마시고 다닌 정도였죠. 그것 만으로도 그 당시 힘들었던 저에겐 큰 힐링이 되었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데리고 다닌게 아이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항상 눈으로 봤던 것들이 도움이 되고 조금 커서는 함께 차도 마시고 노는 시간이 참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거죠.
지금은 이렇게나 컸는데...
녹차, 홍차, 말차, 보이차... 못 마시는게 없는 5살 입니다 ㅎㅎㅎ
심지어 가끔은 "엄마 우리 차 마실까? 내가 차를 우리고 싶어" 라고 얘기하네요. 참 뿌듯.... 저번엔 "내가 커서 엄마한테 보이차를 사줄테니까... 엄마 나 엘사반지 사줘" 라며 차로 딜을 하는... ㄷㄷㄷ
꾸준히 차도 마시고 공부하고 연구하며 아직도 열심히 배우는 저 이고요!
당장 오늘 다도하러 가는 날이라.. 조금 뒤 일산으로 고고씽 합니다^^
가끔이지만 이렇게 행사가 있거나, 혹은 결혼식에 요청이 있어도 차회를 진행하고 있어요. 넘나 바쁘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느림의 미학인 '차'를 배우고 마시면서 느끼는 힐링이야 말로 저에겐 정말 최고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 네.. 이건 설정사진 맞습니다. ㅋㅋㅋ 자세히 보면 차가 없죠 ㅋㅋㅋ
암튼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
님 이벤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