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만을 주시해 왔습니다(주시했다는 뜻은 오래 (몇십 분 단위로 몇 시간 동안 내내 ㅠㅠ) 계속 지켜봤다는 뜻입니다). 드디어 스팀잇 가입자가 9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축하할 일입니다. 지금 스팀과 스팀달러의 거래소 시세도 떨어지고 그에 연동해서 보팅파워와 보상액수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지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저는 믿습니다).
인증샷 1 (돌파 후: 한국 시간)
인증샷 2 (돌파 전: 한국 시간)
그렇지만 제가 누차 강조해 왔듯이, 스팀잇의 미래는 밝습니다. 요약하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 스팀잇은 창작자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파격적일 정도로 보상이 따르는, 유일무이한 플랫폼입니다. 스팀잇을 모르는 창작자는 있을지 몰라도, 스팀잇에 글을 써서 한 번만 맛을 본 창작자는 없습니다. 잠시 떠나는 일은 있어도,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플랫폼이 스팀잇입니다. 가입자가 증가하면 글 주제의 다양성도 확보될 것이고, 그럴수록 선순환의 길을 가게 될 겁니다.
둘째, 거래소의 시황이 좋지 않을수록 스팀잇과 유사한 플랫폼이 론칭하기 어렵습니다. 설사 론칭한다 해도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스팀잇 가입자가 수는 빠르건 느리건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다른 곳은 아예 시작도 못하는 것이지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박제되는 컨텐츠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건 위험부담이 큽니다(어디에 출판하는가를 결정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창작자의 자유입니다). 스팀잇의 선점 효과는 높이 살 만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다시 스파업을 했습니다. (저는 보상이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 셋으로 나뉘어 지급되는 때가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며, 권유하는 건 아닙니다.) 그제, 어제, 그리고 1주일 전쯤까지 포함해서, 평균 단가 2000원 근처에서 약간의 스파를 매입했습니다. 글쟁이로서의 제 경험과 판단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가 스팀잇을 떠나지 않겠다는 모종의 약속입니다.
저는 이벤트에 필요한 스팀달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팀파워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 10년은 출금하지 않을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범고래가 될 그날까지 곁에 머물러 있으시길 바랍니다. 최소 돌고래까지는 따라오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동안 저는 계속 글을 쓸 겁니다. 좋은 글 -> 최소한의 보상 -> 독자의 반응과 피드백 -> 검증 받은 글의 종이책 출판. 이것이 제가 원하는 방향입니다. 될 것 같습니다. 저만 아니라, 좋은 컨텐츠를 가진 글쟁이 모두가.
지금까지 (명성 60까지는 계속 뉴비라고 우길, 한달 반 된 스티머) ('아름다운') 철학자였습니다.
팔로, 보팅, 리스팀('팔보리')는 스팀잇 사랑 3종세트('팔보리 3종 세트')입니다.('팔내려'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