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6월 2~3일에 걸쳐 경상북도교육청 연구원에서 '창의적 글쓰기'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1박 2일 동안 무려 15시간(9시간+6시간)의 강행군이었습니다. 참석하신 선생님들도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강의 장면을 찍은 사진 한 컷 보시지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스크린에 스티미언이면 누구한테나 익숙한 장면이 보이지 않나요? 네, '생각의 가치' 바로 그 화면입니다. 무슨 연유로 저 화면이?
이번 연수 특강에서 저는 '창의적 글쓰기'를 주제로
- 창의성(창조성)의 본성이 무엇일까?
- 예술가의 삶과 작업에서 발견되는 창조성의 특성
- 일반인이 구사할 수 있는 창조성 배양 방법으로서 '창작자(또는 메이커)로서 살기'
- 글쓰기를 삶의 일부로 삼는다는 것의 의미
- 누구가 어렵게 여기는 글쓰기를 쉽게 훈련하는 법
- 글쓰기의 실전
- 들뢰즈와 니체의 철학을 통해 살펴본 예술가, 예술 창작, 앎, 배움
- '영원회귀'와 '차이와 반복' 속에 숨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일까?'의 문제
- 문제를 감지하고 포착하고 잘 정립하는 일의 의의
등의 주제를 학교 현장의 사례들을 매개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고찰했습니다.
그리고 강연의 끝 부분에서 저를 초청해주신 선생님의 요청으로 스팀잇 특강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포스팅을 계속 보아 온 분이면 아실 텐데,
스팀잇은 일상으로서의 글쓰기를 실천하는 아주 좋은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창의적 글쓰기' 특강의 말미를 '스팀잇'에 대한 소개로 맺었던 겁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간단한 얼개와 보상으로서의 암호화폐의 기능,
그리고 스팀잇 글쓰기와 '영원회귀' 사상의 연관성 등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교육청에서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스팀잇에 대해 안내한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학교 교육 영역에서도 많은 실험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공교육 영역은 어느 곳보다 투명성과 공개성이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현직 교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해서 더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 제게도 큰 보람일 것 같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인증샷도 찍었는데, 혹시나 초상권 문제가 있을지 몰라, 다른 사진들은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상 아직 피곤에 쩔은, 그리고 감기 기운에 뒷목이 뻣뻣한 ('아름다운') 철학자였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이벤트는 페이아웃 기간을 고려해서 내일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