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아주 뒤늦은 제 스티밋의 소개를 드리자면,
첫 시작과 함께 잠깐의 포부는 이미 밝혔지만,
굳이, 죄송하게도, 내 스티밋 정체성에 대한 정보의 피로를 안겨 드리자면.
아트와 관련된 문화계 전반에 관심이 많습니다. 직업과 연관성 때문이기도 하죠.
특히 영화, 음악, 공연, 미술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여기에 정치, 경제, 독서, 커피를 조금 더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단 하루도 위의 것들 중 어떤 것과도 접하지 않은 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성장한 인생에서 말이죠.
장르를 타지않고, 내게, 듣기에 좋은 보기에 좋은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돌 음악도 귀에 꽂히면 좋은 음악이 됩니다. 아주 드물지만 말이죠.
소개 글에서도 밝혔듯이 제겐 진부한 것을 싫어하는 DNA가 심어져 있습니다.
진부한 것에는 나도 모르게 거부와 차단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스티밋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느라 첫 2-3달은 거의 빈 방으로 둔 것 같습니다.
고민하면 뭘하나. 하다보면 답이 나오겠지. 심정이 바뀐 것은 얼마 안됐습니다.
그렇게 글을 제대로 쓰기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타고난 게으름, 한량DnA로 아직도 스티밋의 삶은 어렵고 잘 모르겠지만,
좋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기에, 이렇게 오래(?) 머무는 중인 것 같습니다.
언제고 또 돌아 설지 모르지만, 인생에 장담이란 없으니까요.
하지만 하루하루 내 감정과 생각을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나갈 예정입니다.
절대 지워지지않는, 블록체인에 세겨진 내 기록들이, 두렵고 무섭지만,
때론 그러한 점 때문에 다른 여타 공간들보다 안심이되기도 합니다.
마치 내 체세포에 기억된 감정 유전자들을 복제해 두는 것 같은.
혹은 실제의 삶과 사이버 상의 유기적 연결체 같은.
언젠간 매트릭스처럼 내 몸에 연결잭을 달아 과거의 기억을 불러들여 직접 추억할 수도 있을런지도. 이런 허망한 상상과 함께. 조급하지 않고, 일기 쓰듯 천천히, 이 공간 스티밋에서 지내보려합니다.
스티미안 여러분,
지내는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조율
Zoy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