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전에 17000 뷰 보고 깜짝 놀라서 뭔일이지 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출근하고 점심먹고 방금 확인해보니 63527 뷰가 되었네요. 늘 코인과 관계 없는 글을 주력으로 쓰다보니 조회수는 매우 낮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코인에 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어서 맨날 투자하는 사람들 바짓가랑이 붇들고 매달리며 몸조심하이소 하는 글만 줄창 올리다보니 별로 반응도 안좋고 그랬었는데, 어제 올린글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인슈타니움 투자하신 분들한테 돌맞을까봐 조금 걱정은 했는데, 다행이 스팀잇이라는 공간의특성 덕분인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
지금 업비트때문에 코인 투자 열풍이 불고있고, 코인 투자에 접근성이 너무나 좋아져서 무분별 한 투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 계신분들은 어느정도 계산도 빠르고 주식이든 코인이든 경험도 있고 몇분은 소프트웨어업계에 계시다보니 아주 기본적인 것들은 당연한 것처럼 숙지하고 계실 지 몰라도, 정말 복권 한장 안사본 사람들, 어린이, 고등학생, 컴퓨터도 못다루시는 노인분들 조차 코인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니 솔직히 많이 걱정이 됩니다. 예전의 닷컴 버블때나, 중국펀드 파동 등을 떠올려봐도 이번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저는 항상 대세를 따라가는 것에 약합니다. 조심스러워서 남들처럼 무작정 뛰어들지 못하는 관계로, 관찰하고 조금씩 익숙해져가는 시간을 거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남들처럼 엄청난 수익도 내지 못하고 그저 눈팅만 하는 시간들이 훨씬 많습니다. 최근 코인 광풍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거 위험한데 하면서 찬물 끼얹는 글을 몇번 적었지만, 저같이 코인 투자에서 아웃복서같은 스타일은 그런 방식으로는 작은 물결조차 만들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코인 관련 글은 적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개발자들이라면 다들 할 수 있는 깃허브 관찰(?) 을 해서 아인슈타이늄에 대한 고발 글을 적고 글이 많이 읽히는것을 확인하고 나니, 어떠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는것이 효율적인지 아주 조금은 더 또렷해 진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개발쪽에 몸담고 있는것과 해외에 살고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서 좋은 정보글을 많이 써보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스팀잇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할 것이 아니라 좀더 큰 그림을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개발자들도 금융권 사람들도 자신의 투자에만 너무 몰입하기 보다는, 그쪽에 약한 사람들이 섣불리 접근하여 피해를 입는 일을 방지하는 일에 조금 책임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께서 그런 캠페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는데, 절필하신지 좀 되셨습니다. 어서 돌아오시면 좋겠습니다 ^^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퍼트려 주시고 보팅 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