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을 보면 마치 두사람의 개인 일을 공론화하여 여론전 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두사람으로 인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꾹꾹 쌓아두었던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 뿐입니다.
스팀을 구입한 사람도 증인보상으로 받은 사람도 글써서 모은 사람도 모두 스팀파워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팀파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어뷰져들이 자유롭게 어뷰징을 하듯이 말입니다. 어뷰저들에게 다운보팅을 하는것도 자유입니다.
저는 어뷰징 퇴치를 위한 다운보팅을 지지하며, 필요하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면 발벗고 나서서 도와드릴겁니다.
사실 육개월 전만 떠올려 봐도 올드스톤님이 Kr 커뮤니티에 기여하신 바는 정말 대단합니다. 수많은 큐레이터들 뿐만 아니라 가이드독에도 무료 스파 임대를 해주셨죠.
처음에는 담합보팅 논란의 중심은 올드스톤님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입하고 몇달간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좋은글에는 올드스톤님의 보팅도 함께 했었습니다. 그렇게 큰 뜻을 가진듯 보이던 분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변하셨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어뷰져라는 오명을 앞장서서 쓰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정작 담합보팅을 기획하고 추진한 사람은 숨죽이고 숨어있는듯 한데 말입니다.
우리는 이 논란에 개인간의 싸움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는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다수와 다수의 논란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어렵습니다. 또한 합의는 언제든 깨질 수 있고, 그 합의를 교묘하게 회피하는 사람들을 모두 감시할 수도 없으며 그때마다 합의를 다시 할 수도 없습니다.
어뷰징을 제재하는데 기꺼이 본인의 소중한 스파를 써주겠다는 고래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뒷짐지고 먼산보며 몸만 사린다면, 우리는 모두가 바라는 공정한 작가 보상을 기대하고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공정한 작가 보상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쓰레기 글로 가득찬 대세글을 마주하는 시점이 왔을땐 이미 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