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의 이튿날이네요.
생각한 것과 다르게 날씨가 너무 시원해서 건기의 방콕은 정말 살기 좋구나. 생각했네요.
겨울나라(?)에서 온 저는 민소매에 짧은 스커트에 한껏 여름기분 내고 있지만,
여름나라에 사는 방콕피플들은 건기는 확실히 추운지 후드에 얇은 셔츠 등 긴팔 긴바지로
돌아다녀서 저 혼자 뻘쭘했습니다 ㅡ.ㅡ;
오늘 다녀온 카페는 방콕 thong lo 에 위치한 patom organic living 카페입니다.
thong lo 는 우리나라로 치면 가로수길, 경리단길 정도 된다고 할까?
예쁜 카페나 개인샵, 세련된 비스트로들이 밀집되어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제가 오늘 다녀온 patom 은 말그대로 열대지방 느낌 가득,
서울에선 느낄 수 없었던 초록빛 싱그러움을 한껏 품은 카페입니다.
본의 아니게 제 옷도 초록이 동색(?) 으로 깔맞춤..
들어가는 입구부터 거대 유리온실(?) 을 연상케하는 외관이
여름나라다운 시원함을 선사하네요 =)
정말 식물 종류도 다양해보이죠? 파릇파릇. 초록초록.
안으로 들어가 자리잡은 곳이 명당인지라.
바로 옆에 창문이 있어서 어디로 찍어도 초록빛 정원이 가득히 찍히는
황홀함을 선물받았습니다 =)
높은 층고에서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초록빛.
주문한 음료는 코코넛 아이스 커피였는데,
사실상 그냥 차가운 믹스커피였습니다 ㅡ.ㅡ;;
위에 올려진 코코넛 휘핑크림에서 아주 미약하게... 코코넛 향이 감지되었으나..
그래도 코코넛 아이스 커피라기엔 ㅜ.ㅜ 그 점이 아쉽습니다.
맞은편 모습은 대충 이렇습니다.
저 앞 쪽에서는 patom organic living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체 제작한 오가닉 화장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헤어세럼을 비롯 바디제품과 오가닉 치약까지
상당히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향이 참 신선하고 좋더라구요.
화장실 앞 손씻는 세면대까지도 자연주의 느낌 충만.
한살두살 나이가 먹을수록 자연이나 식물의 기운을 받으면
그렇게 상쾌하고 리프레싱 되더라구요ㅡ.ㅡ;
그래서 한국에서도 초록초록한 화분이나 묘목(?) 많은 카페를 찾아다니곤 했는데,
방콕만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ㅜ.ㅜ 열대지역 따라가기 힘들죠.
저같은 분들이 많은지 카페의 2/3 이상이 한국분들이셨다는 점은 함정..ㅋㅋ
순간 상수동인줄 알았네요 ㅋㅋ
거의 다 여자분들이셨구요,
제 뒷줄로는 모두 같은 포즈로 셀피 촬영중 ^^;;;
일본 여성분들 모임도 있었고, 그 외엔 대만 혹은 중국인..
아무래도 동아시아인 취향(?) 인가봐요~ ㅎㅎ
돌아오는 길은 택시가 안잡혀 혼났습니다..
가는 길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통로 역에서 엄청 멀어서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데,
택시들이 길을 무지하게 못찾아서ㅡ.ㅡ; 로컬주소와 지도를 아무리 보여줘도
어중간한 곳에 내려주고 알아서 찾아가라며..ㅋㅋㅋㅋ
돌아올 때는 트래픽 잼이 심한 시간이라 승차거부 몇번씩 당했네요 ㅠ.ㅠ
우여곡절 끝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ㅋㅋ
그래도 초록이들 좋아하는 저에겐 너무나 싱그러운 재충전의 시간이였네요 <3
방콕에 갈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들러보시라고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