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하는 것보다 드로잉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드로잉은 더 빠를 뿐 아니라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르 코르뷔지에
완성된 회화작품보다 작가들의 드로잉을 더 좋아한다.
작업을 하던 예전엔 드로잉을 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내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드로잉
그 중에서도 피카소의 드로잉
피카소의 그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드로잉은 다르다.
아이에게 파블로 피카소의 드로잉으로 엮은 그림책을 보여주니
피카소 아저씨가 그린 꼬꼬가 너무 좋다며 손가락으로 드로잉을 따라 그린다.
'세상을 바꾸는 드로잉'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었다.
작은 끄적임이 의미있는 시작,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희망
그래서 가느다란 연필 선이 주는 힘 있는 느낌이 날 기분 좋게 한다.
'PABLO PICASSO-Birds & Other Animals' FIRST CONCEPTS with FINE ARTISTS (phaidon)
아이의 드로잉을 보고있으면 행복해진다.
아이에게는 오직 성실하게 '표현'하고 '행위'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엄마에게는 생각지 못한 따뜻한 감동을 준다.
그림이 주는 위로를 경험해본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가끔 생각한다.
매일 엄마에게 위로와 감동의 드로잉을 선사하는 아이에게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