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저는 서울에서의 긴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제주로 내려왔어요.
한 2주간 집을 떠나 있는 동안
제주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내려오는 날 제주는 폭우로 저를 반겨주지 뭡니까 ㅎㅎ
오후에는 그나마 비가 그쳤는데 밤새 폭풍 같은 바람이 몰아쳐서
바람 많은 제주에 왔음을 실감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 마당에 나가보니 앞뜰에 매화가 한껏 피어오르고 있더군요.
저 없는 사이 피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직접 보니 제 입가에 미소도 씩-하고 피어오르더라고요.
소란스런 비바람 사이로 봄이 오고 있었나봅니다.
좋은 건 같이 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
모쪼록 편안한 저녁 되세요.
돌담 너머로 보이는 매실나무 밭.
뽀얗고 몽글몽글한 것들이 보여 더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팝콘이 잔뜩 열려있는 것 같죠?
아직은 이렇게 성근 가지도 보이지만...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활짝 피어오르기 위해 애 쓰는 것 같아요.
잊고 있던 사이.. 봄이 움트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꽃은 더욱 활짝 피고...
여름이 오면 초록 초록한 잎과 열매를 맺겠죠.
눈이 싱그러워질 그날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