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이 한창인데 그 당사자인 탤런트인 조민기가 자살을 했습니다.
승승장구 하다가도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삶인가 봅니다.
동정을 해야 하는지, 안 되었다고 해야 하는지, 불쌍하다고 해야 하는지, 잘 죽었다고 해야 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삶이 한 순간이네요.
예전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세가지 끝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억이 잘은 안 나지만 저희 아버지도 제가 대학을 마치고 군대 갈 때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클 때에는 아버지에게 배운 것이 많이 없습니다.
밥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서 자식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실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저의 아버지는 40 중반부터 몸이 많이 불편 하셔서 많은 대화도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세 끝은 꼭 말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첫번 째가 혀 끝입니다.
말은 한 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 만큼 조심해서 말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거짓말을 하면 말이 많아집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또 거짓말을 하다보면, 앞에 말에 대한 변명... 그걸 막기 위해서 또 변명을...
그래서 말을 적게하고 많이 들어라고 합니다.
말이 많으면 당연히 실수가 많습니다.
진실은 말이 짧습니다.
두번 째는 손 끝입니다.
도박을 말합니다.
투기와 투자, 도박은 비슷한가요?
나이를 먹어도 아직 정확히 머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도박은 알겠습니다.
그냥 화투, 카드, 빠찡고...
우연이 좌우하고,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면 그게 도박인 것 같습니다.
도박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타짜에서 그랬나요?
도박쟁이들은 오른손이 잘리면 왼손으로 왼손이 잘리면 오른발 가지고도 도박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댓가는 아마 파멸입니다.
세 째는 거시기 끝입니다.
사람 살아가는데 식욕만큼이나 성욕도 중요합니다.
인간이 자손보존을 위해 생식기를 가졌고, 잘 보존하라는 의미로 쾌락을 같이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쾌락으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생깁니다.
지금 벌어지는 미투 운동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힘이 약한 아랫사람에게 휘두르고, 학교에서는 교수가, 연극 하는 사람들에서는 연출가가, 영화계에서는 명망 높은 감독이, 그동안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중견 탤런트들이, 종교계에서는 목사, 신부, 스들이(님이라고 부를 가치가 없는 *들) (종교계는 사실 복마전이 아닌지...솔직히 말하자면 목사, 신부, 스이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거시기 잘 못 놀려서 그런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 손길을 거부할 경우에 그 후폭풍을 감당 하기에는 참 힘든 세상이었습니다.
이제는 소리를 내지만 예전에는 어땠을지 저 같은 무지랭이는 알 수가 없습니다.
거시기 끝의 잘못 놀림은 역시나 파멸이 아닐까요?
평생에 쌓아온 그 모든 것들을 모두 잃는다면, 아니 목숨도?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머릿속에 정리한 내용이 오늘은 글로 잘 안 옮겨지네요.
불금에 맥주 한잔 생각이 나서 그런가 봅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