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꼼짝 못하고 고립된 지 3일째.
영국에 계시는 스티미언님들 잘 계시나요? 흑흑
버스가 하나도 안 다니고,
학교도 어제 오늘 문을 몽땅 닫았어요.
흰 바탕이 아니라 눈임... 으어
기숙사 방 창문으로 보이는 뒷마당(?) 인데 바람 때문에 작은 나무들은 이리저리 쓰러지고 난리~
학교 오지 말라고!! 오지마!!!!!
살고 있는 기숙사가 완전 깡촌이라 식료품 떨어지면 쫄쫄 굶어야 되는데
다행히 쌀이랑 밀가루, 야채 몇 가지는 넉넉하게 있어서 수제비 끓여먹었어요.
이 날씨에는 역시 멸치 다시마 육수 진하게 내린 뜨끈한 국물 b
제설장비가 다니는 것을 한 번도 못 봤어요.
처음 배운 스코틀랜드 문화.
눈이 오면 안 치우고 모든 것이 마비가 되니 밖으로 안 나와야 합니다.
일기예보에 Warning이 뜨면 식료품을 든든히 사재기 해 둡니다.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니 납득이 가고 좋다 싶다가도
그렇다고 도시 전체가 몽땅 마비가 되는 것은 무엇?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영국 계시는 분들 모두 따뜻하고 안전하게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