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이 계획되기 전에, sugar project 가 있었다.
어제의 여행이 기획 단계에 있을 때, 살짝 걱정을 하긴 했다.
악마의 유혹들이 존재할 것인데, 과연 내가 그 유혹들을 견뎌 낼 수 있을것인가
친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과연 내가 sugar project 를 지킬 수 있을까
[관례적으로 어느 지역을 가나 친구들을 만나면 나는 치킨집을 가 사이다나 콜라를 마셨다.]
1 . 첫번째 유혹
일단 처음 만난 친구와는 한 카페(?) 같은 곳에 갔다. 만나서 마땅히 이야기를 할 만한 장소가 없었다. 가게에 들어가 일단 생과일 쥬스는 설탕이 별로 안 들어가겠지 하고 토마토 쥬스를 시켜달라 하고 나는 화장실로 뛰어갔다. [먹튀??? 그러고 보니 내가 먹튀했네 ㅋㅋㅋㅋㅋ] 친구는 쥬스만 먹어선 안될것 같았는지 빵도 같이 샀다고 아니 나 sugar project 때문에 빵도 잘 안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그래서 나는 나의 이 장대한(?) 계획 sugar project 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설탕이 안 들어간 음식이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평소에 설탕을 너무 많이 먹고 있기에,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과자나 사탕, 음료수부터 줄이는 운동을 하자고, 나는 이미 시작해서 3주간 [곧 4주였다..] 과자와 초콜렛 음료수를 먹지 않았다고
그러자 친구 왈
이 토마토 쥬스가 왜 달다고 생각해? 여기엔 설탕이 매우 많이..
엥? 이렇게 허무하게? 아 근데 메뉴판에 생과일 쥬스라고 적혀 있지 않았나. 보통 생과일 쥬스 하면 그냥 그것만 갈아서 주지 않나? + 우유 혹은 요쿠르트
ㅠㅠ
아무튼 오랜만에 단맛이 입안에서 느껴졌고, 빵 이야기가 나왔다. 비슷한 취지에서 탄수화물도 줄이고 있다고, 빵도 안 먹은지 3주가 넘었지 했는데 ㅋㅋ
나도 빵 잘 안 먹는데, 너 때문에 산거야... 반씩 나누어 먹자
ㅠㅠ 베이컨 빵과 안에 치즈(?) 가 들어있는 베이컨 모양의 빵이었는데
정말 눈물나게 맛있었다. 와 진짜 너무 너무 맛있어서 너무나 슬펐다. ㅠㅠ
2 . 두번째 유혹
두번째 친구를 만났다. 첫번째 친구, 두번째 친구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기 전에 두번째 친구가, 새로 만나게 될 친구들과 나를 위해 음료를 사오겠다는 것이다. 아니! 립톤! 아니!!!! 립톤은 데자와아 마찬가지로 내 학창시절의 베스트 프렌드 였던 존재인데....
다행히 배가 불러서 인지, 이 2-1 유혹에, 악마의 시험에 통과했다.
2-2 는 그 친구들과 치킨을 먹으면서 시작됬다.
치킨 하면 역시 콜라인데.... 얼음물을 마시며 얼음을 씹어 먹으며 참았다.
3 . 세번재 유혹
일단 어제 저녁을 먹고 나서, 찬 물이 마시고 싶었는데 찬물이 없어, 배 음료수를 마셨다. [배 음료수는 배즙이랑 똑같은 거 아니엇어?], 그 유명한 갈아만든 배 음료 ... [하나가지고 간의 기별이 안 차서 결국 총 2개를 먹게 됬다. 아...]
이거 배 말고 설탕덩어리라는 소문이 돌던데... 그래도 건더기 같은게 음료수 안에 있던데[작은 배 조각이려나? ㅋㅋ], 설탕을 아주 적게, 조금 넣었겠지?[나만의 희망사항이다 ㅠㅠ]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하느데
세번째는 갑자기 훅, 내가 방심하고 있을 때 찾아왔다.
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차 안에 있던 민트 캡슐(?) 을 건냈고, 2개 정도를 무의식적으로 씹어먹었다. [근데 민트 향보다는 그 머랄까 유산균 그런 느낌인데?]
점심을 먹고[친구가 사줬다!] 디저트는 내가 사는데, 근처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디저트 샵에 갔는데... 친구가 초코 아이스크림을 고르는게 아니겠는가!!! 아니!!!!! 아니!!!!
와 진짜 초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요쿠르트 같은, 요쿠르트 스무디(?) 요쿠르트 안에 땅콩이나 건포도 이런거 있는거 그 것을 시켰는데
아 이건 신맛이 강하니까 설탕이 없겠지 했는데... 아니 시중에 파는 요쿠르트는 설탕 덩어리라는 기사가 검색되네!!!
하... ㅋㅋㅋㅋㅋ
결론
토마토 쥬스와 요쿠르트 스무디가 유기농 이기를(?)
요쿠르트가 설탕덩어리였다는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
아 결국 나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 간 것인가?
일단 달력에는 넘어갔다는 O 표시를 해놓기는 했는데....
아 이 찝집함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