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너무 지쳐 다 집어던지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모든 걸 내려놓고 싶지만 계속 달려야만 할 때..
진짜 쉬고 싶다... 모든 사고의 마디마디마다 한숨이 맺혔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는지...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들도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
모두들 쉬고 싶다고 단톡방에 투덜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그러다가, 친구 한명이 갑자기 제주도에 가자고 했고,.
그렇게 해서 주말에 급 제주도 여행팀이 구성되어 제주도에 1박2일로 다녀오게 되었다.
친구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하던 까페가 있었는데.
바로 바다다 라는 까페..
기대치 않고 갔는데 (아무도 사전준비 안함..)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까페 이름 처럼 바다네... 바다다...라는 말만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았다.
친구 세명이서 바다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앉아서.. 일요일 오전을 보내던게 생각난다.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조용히 파도 소리를 듣고 있었던 그 때 그 시간이 그 시절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고등학교때 야자 튀고 몰래 놀러나갔던 우리가.. 벌써 이렇게 사회인이 되었다는 것도.. 감회가 새롭고..
아무튼 큰 대화 없이도.. 조용히 앉아 서로가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지만.. 서로가 같이 있다는 거에 큰 위로가 되었다.
까페 초입의 귤나무.. 무인으로 귤을 팔고 있었는데.. 맛은 없었... ㅋ
예전에.. 하와이의 turtle bay resort에 가서 sea side bar가 너무 마음에 들었었는데..
사장님이 그 bar 를 모티브로 하셨는지.. 구도랑 구조가.. turtle bay의 bar와 매우매우 흡사하다.
아무튼!! 이곳은
절경이라.. 돌을 씹어도 먹어도 맛나게 느껴질 까페.
그러나 돌이켜보면, 커피들은 나쁘지도 특출나지도 않았던 것으로 기억난다.
아! 밤에는 bar 로 정말 변한다고 한다!
바다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포로 148-15
전화번호: 064-738-2882
운영시간: 매일 10:00 -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