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켓 키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가족모임을 포시즌호텔의 더마켓키친에서 가졌습니다.
동생이 소개팅녀에게 고백하여 성공하였다는 훈훈한 에피소드가 있는 뷔페라 ㅋㅋ
미식앱들의 악평들을 뒤로하고, 기대를 하며 가보았죠.
지하 1층에 있고, 매우 친절한 서버가 들어가자 마자 메뉴들이랑 위치를 안내해주십니다.
한바퀴 둘러보니 메뉴가 너무 많아 눈에 잘 들어오진 않습니다.
과식의 시작은 샐러드!! 전 만년 다이어터이니까요.
메뉴들이 특이합니다.
건두부 샐러드라니!! 마라탕 광팬인 전 건두부를 보기만 해도 설레는 군요
하지만 ㅋ 그릭샐러드가 제일 맛나서, 그릭샐러드만 2접시 먹음 ㅋ
해산물 코너를 한번 도니..초밥은 안 땡기고,
대게와 랍스터만 가져와봤습니다.
껍질 까먹는 노력 대비 살이 부실하여, 한접시 이외엔 먹진 않습니다.
아리아 뷔페 대게는 뷔페 대게 중 지존인 듯..
다시 한번 아리아의 위대함을 느끼며, 다음 코너로 패스!
이 뷔페가 진짜 좀 특이한게, 메뉴들이 전형적이지가 않습니다.
비빔밥 코너도... 넣으라는 고명들 너무 많.....
오지선다 객관식만 익숙한 본인은.. 이런 과도한 옵션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져 패스합니다.
인터넷 쇼핑도 ㅋ 이 주의 베스트만 구매하는 수동적인 나...
비빔밥은 걍 만들어주시라구여 ㅋㅋ 어머니 왈 외국인들이 오면 좋아하겠다고...
흠.. 딱히 먹을 게 많지는 않아. 치즈 덕후인 전 치즈 코너로 넘어갑니다.
치즈도 꽤 많고, 살라미랑 프로슈토. 갖추어져있습니다.
올.. 치즈 많은 데 올~~ 프로슈토 브리 애플 샌드위치를 좋아하니 만들어볼꽈!!
그!런! 데!
1차 당황!!..
빵 있는 곳에 토스터기가 없다니..
뷔페 인생 수십년만에, 빵 옆에 토스터기 없는 뷔페 충격적..
2차 당황!!
살라미랑 프로슈토가 있는데 바게트는 없고, 호밀빵밖에 없다니...
이 조합 누가 생각한거냐...즌쯔.. 도대체 알 수 없는 구성...
딱딱하게 식은 호밀빵에 치즈 발라먹어보셨냐구요..
치즈가 발리냐구여...
내가 배급식량 먹는 안네 프랑크냐 모냐.
실망하며, 디저트 코너.. 직진..
역시 이 뷔페 몬가 비범하면서도 특이한게..
하리보 곰젤리가 디저트 메뉴에 있습니다 ㅋㅋ
하리보 매니아인 어머니께서는 행복해하며, 곰젤리를 담뿍 담아오셨으나...
하리보 곰젤리가 왜 디저트 메뉴인가 1도 이해가 안가는 본인.
가성비 많이 보는 저로서는, 1인당 10만원 넘게 받으면서,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많이 드는 뷔페였습니다.
특이한 그릇과 젤리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는 매우 만족하신.. 뷔페...
고기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는 매우 불만족하신.. 음식이 약한 뷔페..
이렇게 요약해 볼 수 있겠네요.
더 마켓 키친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포시즌호텔, LL 층
전화번호: 02-6388-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