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찾은 곳은 일본 JUKI 부스. 쥬끼(홍콩)社 조상현 부장이 부스를 안내했다. 여섯개의 존을 구성해 장비를 배치했다. IoT 기술 활용과 디지털 소잉 및 네트워크 시스템을 접속한 스마트라인, 후물용 재봉기를 소개하는 논어패럴 존, 폴로셔츠, 셔츠, 진즈용 자동기를 소개하는 존, 그리고 홈미싱 코너에서는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땀이 구현되는 액티비티한 홈미싱이 선보여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JUKI는 귀사 공장의 스마트화를 글로벌하게 서포트한다’를 전시 컨셉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자동기와 사람의 작업을 보완하는 고도의 자동화•디지털화 기술을 포함시킨 최신예 공업용 재봉기 외에, 봉제 주변기기도 포함한 토탈 라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IoT 기술을 이용한 봉제 현장의 과제 해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GT KOREA실무팀의 관심사는 GT Korea 2020에 JUKI의 참가 여부다. 다행히도 JUKI측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 메시지를 전해 들었다.
Texprocess는 의류와 섬유 프로세싱 분야를 아우르는 유럽 유일의 빅 전시회인 만큼 이 분야 전세계 선두 기업들이 참가해 섬유 벨류 체인에 따른 모든 생산 가공 공정들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Texprocess 4홀과 5홀에는 패스트패션의 대두와 온라인 쇼핑의 일반화로 디지털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추세에 맞춰 빅데이터, 인공지능, 오토메이션, 사물 인터넷 등이 재봉기와 연결되어 실시간 생산데이터를 주고 받는 시스템이 대세였고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장에서 만난 VDMA 총책임자 Elgar Straub씨는 “Texprocess는 공급업체들 사이에서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의류기술 및 기술섬유, 가죽 가공기계 제조사들은 현재 국제 무역 장벽으로 인해 고객들이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Texprocess는 자율 학습이 가능한 마이크로 공장 및 기계 형태의 완벽한 네트워크 생산라인에서 디자이너, 제품 개발자, 제조업체 및 소매업자 간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에 이르기까지 해당 분야의 디지털 솔루션에 관한 모든 내용을 보여준다”며 Straub씨는 “이 부문의 디지털화 및 상호 연결 네트워크는 견인력을 얻고 있으며 지금은 소매점까지 도달했다. Industry 4.0의 직접적인 효과다”라고 말했다. 기술 섬유展인 Techtextil 부스 역시 참관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VDMA(독일기계공업진흥회) 마케팅 디렉터는 “참관객들의 기술적 전문성에 대한 전시 업체의 반응은 대단히 긍정적이다. Techtextil의 좋은 점은 만나는 참관객 대부분이 전문가들로 기술적 수준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이들은 앞으로 훌륭한 사업의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간판급 재봉기 브랜드인 Durkopp와 PFAFF는 통합 부스로 뭉쳤다. 중국 SG Group의 멤버인 DA Group의 간판 아래 Durkopp adler, PFAFF 외에도 Richpe-ace, Gemsy 등이 함께 전시하고 있었다. Durkopp 한국에이전트인 엠지글로벌 손영현 대표와 PFAFF 한국에이전트인 제연무역 최상원 부장을 각각 해당 부스에서 만났다. 한국내 봉제가 번성하던 시기, 두 브랜드의 성가는 대단했다. 더불어 한국 에이전트의 입지도 탄탄했다. 손 대표와 최 부장은 “과거만은 못하지만 두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 높은 한국 고객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에 이곳까지 날아와 한국 고객을 서포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첫날 전시장 순례를 마감했다. 산 오르내리며 단련시킨 종아리이건만 왼종일 발품을 판 탓일까, 뻐근하다. 걸음 어플을 확인해보니 23,993 걸음이다. 전시장을 빠져 나와 해가 긴 저녁시간을 이용, 마인강변을 산책한 후 뢰머광장의 맛집인 ‘Romer Bembel’을 찾았다. 독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독일 정통맥주에 슈바인학센(독일식 족발)과 소시지다. 전시장에서의 피로는 그렇게 날려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