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송크란이 시작되려하니 날씨가 정말 덥네요. 사람들은 이미 해외로 나가고, 지방으로 내려갔는지 방콕시내는 한적합니다. 원래같으면 지금시간이면 무~진장 바쁘고, 교통체증이 엄청나야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신호등때문에 정차된 구간을 제외하면 거의 차가 없으니 한적한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지금기간에 오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차가 정체되는구간처럼 보이는 것이 신호대기중인 구간이며, 모든 다른 구간이 한적하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 사진은 태국시간 오후 6시 기점으로 찍었습니다.
오늘은 알쓸신잡이야기인데요, 각 나라의 대사(Ambassador)의 힘과, 정책진행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는 국가별로 다를 수 있으며, 본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객관적인 시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나는?
작년 이맘 때, 저는 한창 바빴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 홍콩여행을 가있었네요. 홍콩과 대만을 사이에 두고 결정하던 중 비행기 값이 4만원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인식하고 무작정 홍콩비행기티켓을 예매했는데, 결국 비싼물가때문에 돈만 와장창 쓰고 왔죠!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또한, 독일을 가느냐 마느냐의 갈래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독일 측과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독일행이 확정되지 않았고, 확정은 그 후 출국 직전에 결정이 났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또한, 주한태국대사관에서 인턴을 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는 주한태국대사관 소속의 태국 상무부에서 일을 했었는데, 상무부의 일은 한국의 코트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드디어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주한태국대사관 상무부
태국의 상무부는 별도의 Thai Trade Center라는 것을 운영합니다. Thai Trade Center는 한국의 코트라라고 보면 되고, 상무부 소속으로 해외에서 태국기업의 한국 진출, 한국기업의 태국 제품 수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가지 이해하셔야 할 건, 한국제품을 해외로 수출, 태국으로 수출하고 싶은 경우는 한국의 코트라나, 상공회의소를 통해 정보를 얻으셔야 합니다.
상무관실에서 일을 하면서 매번 겪었던 일중 하나는, 태국으로의 사업 진출, 태국으로 한국 제품수출 등에 관한 컨설팅을 태국 상무부와 진행하려는 경향이 많은데, 사실 상 이러한 문제는 한국의 정부기관, 한국의 상공회의소와 컨설팅을 통해진행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Thai Trade Center은 태국대사관 소속에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사무실의 위치도 달랐구요. 대사관 측에서 영사관련 업무를 한다면, Thai Trade Center은 각종 상공관련 일을 진행했었습니다.
태국의 주력 수출제품, 국가 산업
태국은 관광국가이자 농업국가입니다. 제조업이 발달 하였지만 반도체같은 산업은 한국에 비하면 크게 발달되지 못하였습니다. 대부분 아웃소싱이나, 해외투자로 만들어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며, 주력상품으로는 자동차 부품등이 있지만 이보다도 가공품, 즉석식품, 냉동식품, 소스류의 제품들이 국가의 주된 수출품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컨설팅은 식품 관련된 것들로 이루어지고 진행되었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하면, 결론적으로 태국재외공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태국의 식품산업을 촉진하고, 식품수출을 장려하는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봐도 됩니다.
실질적으로 (한)국내 사기업과 많은 식품협약을 맺고, 식품장려 사업을 많이 했었습니다. 주로 백화점 등에 태국제품을 프로모션 할 때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식으로, 그리고 대사관, 상무부랑 어떤 협력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태국대사관에서 인턴을 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생각!
하지만 이러한 정책과정에서 고위급 공무원의 개인생각이 반영이되기도 합니다. 태국대사님은 굉장히 미남이시고, 점잖으시고, 세련되신 분이었고, 상무관님 또한 비슷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두분은 부임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던 상태였고, 음식을 프로모션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아 태국의 패션산업 진출과 촉진을 원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작년엔 유독 태국관련 행사에 패션관련 사업이 많이 등장했었습니다.
대사관저에서 연예인, 태국의 패션디자이너, 한국의 패션디자이너, 패션 관련 기자, 잡지사 등을 초청해 패션쇼를 열고 만찬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왔었고, 이 행사를 기초로 다른 행사들이 계속해서 진행되었었습니다.
패션 마케팅 및 유통 전문가와 태국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패션트렌드 및 패션 유통과정에 대해 강연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태국디자이너들과 한국 바이어들이 만나 제품에 대해 이해하고, 계약을 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이 프로젝트때문에 진행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한국에선 또는 세계적으로 매년 타이페스티벌 (Thai Festival)이란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부분 청계천에서 진행되며 2~3일간 진행됩니다. 타이페스티벌에 오시면 태국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도 열릴 예정이니 한번 쯤 방문하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작년 타이페스티벌 같은 경우는 송크란 주제와 패션에 관한 주제가 결합되었었습니다. 그러므로, 행사 도중 여러번 한국의 모델들이 태국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을 입고 워킹을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작년에 인턴을 하면서, 패션관련 일을 많이 보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국가에서 주도한게 아닌, 공관에서 주도 했기에 저는 이 부분이 신기했었습니다 .
결론
태국에서도 한국 대사관이 어떤 일들을 합니다. 자주하는 것은 아니나 저는 정책관련 세미나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대사관에서 주최한 학술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한국은 Middle Power 국가로 강대국사이에서 어떤 자세로 현명한 외교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태국 대사관 에선,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백화점 같은 곳에 태국관련 행사나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라면, 상무관님이 직접 가서 보고 체크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한국대사를 본적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진행하는 계획이나 프로젝트는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또 다시 송크란이 왔는데 내년에 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과거를 회상하며 글을 쓰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러니 글의 두서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모두들 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