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게으른 자식의 포스트는 하루가 늦었다.
외국엔 Mother's Day나 Father's Day로 나뉘어 있지만,
한국에는 퉁쳐서 어버이날(Parent's Day) 하루로 기념한다.
"쓸데없이 길거리 꽃 사오지 말거라" 라는 어머니의 당부에 말 잘 듣는 두 아들은 몇 년째 카네이션을 사지 않았는지 모른다.
간만에 조촐히 모인 저녁밥상에 올려놓은 제수씨의 꽃 바구니에 저녁내내 어머니의 입꼬리는 양 눈 끝과 맞 닿아있다.
개울가에 묻어달라던 청개구리 엄마의 심정이 저랬을까.
밥 상에 말 잘 듣는 청개구리 둘이 앉아 속으로만 울었다.
'헐... 사오지 말라며...'
'글게~ 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