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아이,어른 할꺼 없이 한번쯤은 히어로를 꿈꾸죠~~??
문득 어린시절에 히어로를 꿈꾸던 어린 제가 생각이 나네요.. ^^;;;;
그때는 참 순수하고 귀여운 시절이었는데...
(사진출처- 구글 무료이미지)
몇일전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려해요...^^
저에게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이 있죠..
아이를 위해 저는 학교에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해
엄마순찰대에 매주 한번씩 봉사활동을 나가요.
아이들의 안전한 하교길을 지켜주는 엄마순찰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죠..
그날도 그랬어요....
아이들의 하교를 책임지는 엄마순찰대의 한사람으로
열심히 순찰을 하고 있었을때 였어요..~
저멀리 아이들이 학교 정문앞에서 10명넘는 아이들이
동그랗게 모여 웅성웅성 무엇인가 보고 있더라구요..
서로 난리법석들을 떠는 모습이 제 라이더망에 포착..
뭐지?? 싸우나??
저: 얘들아~ 무슨일이니??
어린이: 선생님 제 핸드폰 베터리가 구멍에 빠졌어요..
울먹울먹~ㅠ 하더라구요..
아래를 보니 하수구 맨홀아래 핸드폰베터리가 빠져
꺼내지 못하고 다들 쳐다만 보고 있더라구요..
저밑에 깊이 베터리가 떨어져 있지만 저라고 별수 있겠어요..
꺼낼 방법이 없어 경비아저씨를 찾아 갔지만 자리에 없으시고
참 난처한 상황이 되었죠..
어린이: 선생님 꺼내주세요.. 엄마한테 전화해야 해요.
저: 그래 ~한번 꺼내보자.....ㅠ
아이에게 말은 했지만 도통 꺼낼 방법이 없고 도움을 청할곳도
없고 그냥 내버려 두고 갈수도 없고 난처한 상황~~
아이에게 기다리라고 한후 자리를 뜨고 주변에 꺼낼만한게
있나 찾던중 저멀리 쓰레기 줍는 긴 집게가 내눈에 ...
훅~~들어오더라구요.
우와~ 저거다 ... 저는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거 처럼 어찌나
반갑던지.. 집게를 들고 서둘러 아이들에게 달려 갔죠..
아니나 다를까 저를 기다리던 아이들이 일제히 제 집게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뭐지?? 이느낌..
긴집게를 이용해 하수구 맨홀 속에 빠진 베터리를 집어 가까스로
꺼낼수 있었어요..
10명이 넘는 아이들은 그순간 탄성과 환호성 터져 나왔죠 ..
아이들은 최고라며 엄지손을 치켜세우더라구요..
아~~ 영웅이되면 이런느낌일까???
순간 나도 모르게 내자신이 자랑스러워 지더라구요..ㅎ
알고보면 별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이들에게 이곳을 지날때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를 주고
아이들을 돌려 보냈어요..
짧은 순간이였지만 꼭 내가 영웅이 된거 같은 착각에
빠지는 순간이였죠...
혹시 나에게도 잠제되있는 영웅심이 있는게 아닐까??
집에 돌아와 아이한테 이야기하니 엄마 영웅처럼 멋지다..
라고 칭찬을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후로 저는 더욱더 엄마순찰대에 자부심? 영웅심? ㅎㅎ
가지고 활동하고 있네요~ㅎㅎ 영웅이 별건가요??
내가 영웅이라 생각하면 영웅인거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