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만의 새 포스팅 작성입니다. 사실 포스팅은 안해도 다른 분들 피드라도 간간히 챙겨드렸여야 했는데 솔직히 말해 요즘 불성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컨디션이 다소 저조한 것도 있고
시세가 낮은 것도 있고잠깐 스팀잇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컨디션이 안좋으면 아무래도 제 본업인 웹툰 연재가 1순위인 것이 사실입니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저는 뼛속까지 아침형 인간인지라 실은 그동안의 새벽의 흑기사행이 적잖이 제 건강을 갉아먹고 있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스팀잇을 잠시 쉬고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그래놓고 지금 이 포스팅 적는 시간이 새벽 두시...)
콧속이 잔뜩 헐었네요. 제가 원래 코와 귀가 굉장히 민감한데(민감하다기 보단...딱딱하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만지면 아파요. 이게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거라 좋지 않은 걸로 아는데) 그래서 누가 귀를 살짝 만져도 굉장히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 코도 그래요. 심지어 저는 누가 제 코를 만지면 바로 눈물 콧물이 납니다. 전 호모 사피엔스라면 다들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사회화를 거치고 나서야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아무튼 안그래도 민감한 코에 물집이 잡히니 이거 참 어지간히 불편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실은 마감도 일찍 마치고 자유시간이 있었지만 스팀잇은 하지 않고 방청소를 했습니다. 먼지 때문에 코가 안 좋아졌나 해서요. 그동안 바쁘고...귀찮다는 이유로 거의 치우질 못하고 있었어요. 네...여러분 저는 사실 드필링프스님을 능가하는 방청소 미루기 대마왕이었던 것입니다......
실은 이것저것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업에 대해 서치하다 알게된 스팀잇이고 돈 때문에 들어온 스팀잇이지만 인연때문에 남게 된 스팀잇이라해도, 어쨌든 시세가 낮아져 부업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또다시 지옥의 동시 연재를 해야하는 것이가.....생활툰을 그려볼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계속 번호를 늘리다간 또다시 새벽 갬성으로 빠질까봐 걱정되요. 저는 이제 아침의 백기사가 되고 싶습니다. 스팀잇을 하는 시간도 새벽이 아닌 아침 일찍 본업을 다 마치고 정오나 오후에 하고 싶어요. 그래서 오늘도 피드글을 챙기지 않고 자러 갑니다. 대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최대한 빨리 일정 마치고 여러분께 찾아갈 게요. 흑흑. 죄송스러워서 이 글도 보상거절을 답니다. 누가 그러라고 하는 건 아니란 걸 알지만 제 최소한의 양심을 위해서 일 것 같아요.
예전에 김작가님이 제게 번호 일기를 써보라 하셨지만 제가 '그러면 저는 1. 만화를 그렸다. 2. 만화를 그렸다. 3. 스팀잇을 했다. 4. 잔다.'의 무한 반복이 될거라 얘기했던 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ㅋ 음......그래서 그동안에 있었던 뭔가 익사이팅한 일이 무어가 있을까...고민을 해보면.....
밤중에 으슥한 골목을 산책하다가 떠돌던 주인 없는 큰 들개(절대 제가 먼저 자극하지 않았음)가 저를 죽일듯이 쫓아와 정말 태어나서 가장 빠른 스피드로 질주했던 게 불과 어제였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개들이 먼저 무서워해서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멀어지던데 이 녀석은 제가 멀어지는 걸 보더니 갑자기 으르렁 거리며 뛰어 쫓아왔어요. 공포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심지어 목에는 쇠사슬까지 매달고 있어서 '으르렁' '철컹철컹'하는 소리가 바로 뒤에서 점점 커지는 그 기분이란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ㅋㅋㅋ
번호 일기는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참 난감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