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아니 손이 가서 알아서 눌렀으니.. 눌러졌다라고 서야 하나? 그래서 무얼 쓰지? 의식을 따라보자..
일을 마치고 분식점에서 김치가 아삭거리는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나와서 산책 할 겸 걸었다. 코인노래방을 갈까하다.. 아직 배가 부른 상태인지라. 좀 더 걸어서 카페를 가야지 하며 걸었따. 사거리를 두고.. 탐탐, 할리스, 파스쿠치가 보인다. 탐탐은 24시간이라 매력적이다.. 하지만..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답답한감이 있다.. 뭐랄까 에너지가 고여 있는 그런 느낌이다. 할리스는 넓찍한 편이고.. 파스쿠치는 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다. 눈길은 계속 할리스를 가르킨다. 오늘 가야 할 곳은 그곳인가 보다.
들어가서 메뉴를 본다. 시원한 것을 먹을까 하다. 너무 찬것을 자주 먹는 듯하여 자제를 한다. 무엇이 있을까. 고구마떼가 떠올라서 찾아 본다. 엇 없다.. 커피라인에 있을 법한데.. 순간 동공지진.. 조금더 시야를 넓혀서.. 메뉴판을 산책해 본다. 오홍.. 구석에 있었구나 고구마 라떼 이녀석.. 긴장했던 몸이 녹아내린다.
뭔가 내가 언제 주문을 할지 기다리는 알바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잠시 스쳐간다. 오른쪽 손으로 이어폰을 터치해서 외부 음성이 들리도록 모드를 바꾼다. 좀전 까지... 보컬관련 영상 몇개를 보아서 그런지 목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내목소리가 어찌 들리는지 들어 보면서 주문한다. 나다운 편안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스친다.
잠시 기다리면 준비해주겠다고 한다. 기다리며.. 음악을 검색한다. 프라이머리의 '독'을 검색해서 듣는다. 가끔 코노에서 부르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는 감이 있다. 중간중간 언제 시작하고 끝낼지 매번 헤메기는 하지만.. 독이 끝나고는 딮플로우의 작두를 들어 본다. 종종 부르는데 원래의 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산으로 가는 감이 있다.. ㅎㅎ 2곡이 끝날 때 쯤 되자 고구마 라떼가 나온다. 한손에 들어 따스한 온기를 느낀다.
창가자리가 비어 있다. 그쪽으로 향해 가장과 라떼를 두고 화장실을 다녀와 앉아서.. 노트북을 열고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지금 이 문장을 쓰는 중에 귀에서는 '뿌요뿌요'의 마지막 부분이 흘러 나오고 있다. 몇일 전 요즘 락발라드.. 랩.. 발라드.. 등만 부르고 있어서 뭔가 변화를 주고 싶어서 불러 보았다. 추억돋고 기분이 좋았다. 어제 친구들과 노래방 갔을 때 불렀는데 재미있었다 ㅎㅎ
어제 그제
목금토.. 술자리에 있었다. 술도 안먹고 모임도 거의 안나가는 나인데.. 이번주는 어쩐일인지 몰려서 잡혔다. 소주,사케,맥주 종류별로 여러가지를 먹은 듯 하다. 금요일 모임에서는 다음날이 10시 부터 촬영인데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쿨럭.. 아침에 피곤함이.. 촬영은 잘 마쳤으나.. 뭐랄까 정성을 다하지 못한 감이 있어서.. 돌이켜 보니 죄송함이 몰려온다.
토요일날은 5시 부터 약속이어서 오전 촬영하고 할일을 마치고 알람 맞추어놓고 1시간 남짓 낯잠에 들었다 일어났다. 어찌나 일어나기 귀차니즘이 몰려오는지.. 아는 동생녀석이 자기 여자친구 보여주고 싶다고 자기가 쏜다고 나오라고 해서 가는 것이라서 펑크내기도 미안하고.. ㅎㅎ 이날은 일찍시작해서 11시쯤 노래방을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고 돌아왔다. 동생 여자친구는 집으로 보내드리고.. 다른친구집에서 좀더 마시고 거기서 잠들었다고 한다.
그 팀에는 맥주귀신이 있는데.. 집에 맥주 기계같은 것도 있다. 캔을 넣으면 좀더 부드럽게 되서 잔에 담기는 형식인데.. 신기하긴 한데.. 딱 거기까지인듯 싶다. ㅎㅎ
이틀간의 술자리에서 낯선 사람이 1명씩 있었는데.. 뭐랄까 뻘쭘함이 살짝업... 차라리 단 둘이면 금세 적응해서 이야기 나누겠는데 그리 모임에서 애매하게 섞여 있으면 뭐랄까 뻘쭘업이다. ㅎㅎ 괜시리 눈마주치면 피하고.. 나란 사람 수줍음이 많은 사람 ㅎㅎ
3일간 마신 술 중에 기억에 남는건 사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삼주 비스무리한게 깔끔하다랄까 그다지 맛있지는 않지만 무난하단 느낌.. 평소라면 맥주는 새콤한걸 먹었을 텐데 맥주의 경우에는 그냥 병이 마음에 드는걸 먹었는데 딱 이게 맛있다 하는건 없었던 듯 하다.
정리
아 스튜디로를 매물로 내놓았다. 언제 나갈지는 모르겠다. 백일 사진 찍고는 돌사진 또 찍으러 올께요 인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계속 할까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예전에는 디딛고 서있는 기반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끌고가야 하는 짐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리할까 하는 중.. 뭐 일단 매물로 나가도 체결되려면 한참 걸릴 테니..
사실 나는 뭔가에 물려있다랄까 그런걸 싫어한다. 늘 항상 훌쩍 떠날 준비가 된 상태가 좋다. 스튜디오를 인수할 때 가장 멈짓했던 것도 그것이었다~~ 그래서 뭔가 이것 저것 엃혀 있는걸 소유하는 것을 싫어한다. 차나 집도 그 중 하나..
정리 이후에 어떤일을 할지는 아직 안정했다. 관련된 일을 할지 무언가 할지는 미지수.. 뭘해야 즐거이 이할 수 있을까?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은 무엇일까? 아마도 당분간은 전업 스티미언이다 ㅎㅎ
아 일단 방음실을 가지고 싶다.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날 뛸 수 있는 공간이랄까 ㅎㅎ 보컬학원도 추가로 다닐까 하는 중~~
잡담
딱히 무언가 써야겠다 떠오르는게 없어.. 의식의 흐름을 따라 주절주절 글입니다 ㅎㅎ
안쓰기에는 뭔가 심심하다랄까의 느낌이기도 하구요 ㅎㅎㅎ
어느 덧 일요일의 밤이네요 모두 주말 마무리 잘하셔요.
여기 카페 11시 마감이던데 그때 쯔음까지 뒹굴거리다 코인노래방가야 겠네요. ㅎㅎ 봐서 올리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추가로 올려볼께요. 신청곡도 받아 봅니다. 그러나 올릴지 말지는 모르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