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년지기쯤?? 되는 친구가 결혼했다. 함께 20대와 30대를 해메인 녀석이다. 그녀석이 웨딩 드레스를 입을 줄이야. 지난번 결혼식 영상에 쓸 데이트 스냅을 찍어줄 때에도 결혼하는 구나 싶기는 했는데.. 뭔가 신기 방기하다.
소소하게 결혼식 영상촬영한 것에 대한 끄적임입니다 쓰다 보니 글이 길어 졌네요. 쭉 내려가 잡담으로 건너뛰셔도 ㅎ
결혼식 영상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오늘은 카메라를 싸들고 갔다. 결혼식 영상은 찍어본적이 없기에 ㅂㄷㅂㄷ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겠다 싶기도 한마음..
전날 살짝 경험해 보니 1인으로 카메라 여러대를 돌리면서 찍는 팁들이 있어서 오호라 싶어서 카메라 2대로 찍기로 했다.
한대는 삼각대에 거치 시켜서 틈틈히 각도 잡아주고.. 한대는 내가 들고 다니면서 찍고.. 뭔가 뒤에서가 아니라 앞에서 돌아다니면서 찍는다는게 뭔가 부끄부끄할 것 같기도 했지만 뭔가 재미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더 들었다.
요즘 영상은 미러리스가 대세라지만 내가 가진건 죄다 DSLR .. 뭘챙길까 하다가 .. 막포 삼각대 거치용으로는 막포에 24-70으로 넓게 잡고.. 들고 다니는건 70D 18-135렌즈를 써서 망원을 좀 활용할 수 있게 잡는다. 지난번에 살짝 테스트용으로 친구 결혼식에서 카메라 들이대 봤는데 뒤에서 찍기에 망원이 넘나 아쉬웠음.. 그리고 혹시나 가볍게 들 카메라도 추가로 한대.. 총 3대..
고정거치할 삼각대 크드마한 거 하나.. 들고다닐 걸로는 요즘 조비고릴라 삼각대 대신 새로 영입한 VLOG용으로 많이 쓴는 시루이의 미니 모노포드를 챙겼다. 조비삼각대 하나 더 챙겨서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출발할때 까먹어서.. ㅎㅎ
식장 도착~~
사실 1시간 전쯤 일찍 가서 기다려면 주변도 찍고 로비도 찍고 했어야 하는데 일하고 출발하다 보니 식 20분 전에 도착 쿨럭.. 가는길 결혼식 영상들 보는데 그냥 부딪히면 알겠지 하면서 몇개 보다 닫는다. 일단 이런 저런 앵글 많이 찍어 보기로..
도착해서 축의금을 낸다. 얼마를 낼까 이런 저런 고민 ㅋㅋㅋ 영상도 찍어주고 스냅도 찍어주고.. 돈받아야 하는 입장인데 이런생각도 ㅎㅎ 여튼 축의금 내고 신부실로 들어간다. 장난 스런 한소리 '늦게 왔다며' ~~ 사진 작가님께 동선에 방해 되면 수신호 달라고 말을 해둔다.
신부의 모습을 이리 저리 담아 본다. 어떤 앵글이 좋은지 잘 모르겠다. 다양하게 담아서 몇컷 쓰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이리 저리 .. 친구들과 사진찍는 모습들도 남겨보고 ~~
털털한 모습만 보다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참으로 새롭다. 남자친구가 생기더니 치마를 입은 모습도 참으로 어색하게 느껴졌던게 어제 같은데 ㅋㅋ
어느 정도 찍은 후 밖에 액자와 결혼식 풍경들을 찍는다. 뭐랄까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광이 들어 오는 곳이라.. 빛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싶다. 신경쓸꺼리 하나 줄었으니 좋은 것..
산책도 하고 이모 저모 찍고 있다 보니 식이 슬슬 시작..
사회회자가 있는 쪽에서 삼각대 위에 신부입장 하는 방면으로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촬영 버튼 꾸욱~~ 다른 한대는 손에 들고 반대 쪽에서 줌으로 땡겨서 가까이서 찍는다. ..
중간중간 삼각대에 있는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리고 들고 있는 카메라로 다른 앵글들을 찍어 본다. 잘찍히는건지 어쩐건지.. 일단 다양하게 찍어 두면 나중에 편집할때 5분 10분 꺼리는 나오겠지.. 하며 달려 다닌다.
사진찍으시는 분 앵글에 안걸리게 피해다닌다. 하객들도 찍어보고 부모님도 찍어 보고..
식장에서 마지막으로 하늘로 풍선을 날려 보낸다. 풍선을 나중에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뭔가 예쁨예쁨함..
마지막으로 부케도 던지고 사진타임.. 삼각대것은 전체적으로 찍게 해두고.. 들고 다니는 녀석으로는 클로우즈업해서 이리 저리 찍어 본다.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식사타임.. 폐백을 물어보니 안한다기에 식사하러 내려오면 인사하는 것 찍어야지 하면서 언제 내려오나 두리번 거리면서 거기 있는 지인들이랑 식사 ~~ 내려와서 또 따라 다니면서 이리 저리..
정신 없이 찍다 보니 한쪽카메라에 담긴 클립만 170개 가량이다. 뭐 그중에는 3초짜리등의 찍으려다 만것들도 가득이겠지만 나중에 확인할려면 ㅎㄷㄷ 할듯 하다.
처음이니 양으로 승부해서 좋은 샷들이 걸리기만을 기대해 볼뿐 ~~ 다음주는 쭉 바쁘니 금요일 날 정도에나 열어서 조금씩 만져 볼 수 있을 듯하다.
이러나 저러나 재미있는 경험이었음 종종 해봐도 재미있을듯 ^^ 일이 아니라 서 부담감 없이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지인들이랑 헤어지고 한명이랑은 명동을 오랜만에 한바퀴 돌아보다 집으로 고고.. 아까.. 식사를 빠름빠름하게 해서 그런지 속이 좀 더부륵한 느낌..
얼마전 마사지 학원에 상담받으러 갔다가 자기네 영상찍을것도 있고 편집할것도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그렇고 뭔가 재미있는 꺼리들이 생기는 느낌.. 초보초보 하지만 소소한 경험꺼리들이 생김에 감사 ^^
잡담
모두들 행복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마감??에 쫓겨서 조금전까지 일하다가 정리 좀 하고 "스팀잇에 뭐쓰지??" 하다가 일상 쭉 나열열하며 적기 신공 ㅋㅋㅋ 뭔가 주제도 좀 잡고 심도 깊은 글도 좀 쓰고 싶.. ㅋㅋ 그러면서 귀찮... ㅋ
사실 잡담을 늘 쓰는 이유는 본문을 다 읽기 힘드실까봐라지요. 잡담만 읽어도 댓글 다실 수 있게 ㅋㅋ
여튼 잉여잉여해야 되는데 뭔가 바쁨바쁨 ㅜㅜ
저 대신 푹 쉬어 주셔요
모두들 꿀밤되시고 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