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지갑.
순식간이었다. 지갑이 나의 눈에서 사라진건..
오랜만에 코인노래방에 방문했다. 처음 빈방을 보았는데 김밥냄세가 진동한다. 노래 부르면서 김밥한 줄 자셨나 보다. 그 다음 칸은 지저분.. 그다음 칸은 제법 깔끔하다. 안으로 들어가 지갑에서 천원을 꺼내어서 넣어본다. 뭔가 엉성하다. 아무레도 고장난 느낌이다. 옆칸으로 이동한다.
노래를 한곡조 뽑아낸다. 천원을 더 넣어둘까 싶어서 지갑을 찾는다 어 없다. 어질..
안에 있는 민증 이 떠오른다.... 재발급 받기 귀찮..
가방에 있어야 하는데. 주머니를 뒤진다. 없다.. 어질..어질
안에 있는 현금이 떠오른다.. ..
가방의 안쪽 칸들도 탈탈탈.. 없다. 어질...어질...어질
안에 있는 카드가 떠오른다.. 5개 쯤 되는데 언제 다 발급받지..
그럼 옆칸에 있겠지.. 이전에 지갑을 처음 꺼낸 칸으로 이동을 한다. 드러나는 공간에는 없다 헉.. 혹시 의자 아래로 있을까? 없...다.. 어질..
그사이 누가 가지고 간걸까? 내 가방있는 쪽을 다시 뒤지지만 없다.. 어질어질 ..
야속한 세상 하면서 잠시 세상에 삐져보기도 한다.
관리하는 곳으로 가보았으나 잠겨있다. 쿨럭.
다시내가 있던 룸으로 돌아와서 호흡을 한번하고..
내가 있던 룸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
노래방 리모콘을 들어 본다.
헉 여기에 있다.
뭔가 잊어버린듯하다 한참 찾다가 바로 앞에 있을 때의 당혹스러움이란..
등잔밑이 어둡다란 건 이런걸 말하는 거겠지.
오늘은 군고구마 라떼
산책을 하다 탐탐을 들어왔다. 어제 콘라떼 맛나서 같은 걸로 주문할까 하다. 군고구마 라떼라는 것이 있다. 노릇노릇 잘익은 군고구마가 통째로 들어가 있을 것만 같은 포스터에 영혼을 빼앗겨 버렸다. 고구마 라때와는 다른 무언가 있을까?
담는 컵도 함께 주는 패키지다. 얼떨결에 탐탐 유리컵을 득템~~ 2층으로 올라가서 한자리가 눈에 뛰기에 그리로 가서 자리를 잡고 맛을 봐본다. 맛있다. 다만 뭔가 고구마 라떼에 비해서 더 깊게 퍼진다거나.. 군고구마 특유의 넌지시 탄맛등은 없다. 그런 맛을 기대했었는데 과했나보다 ㅋㅋ 여트 맛있는 고구마 라떼다
앉아서 이모저모 하다 주변을 둘러 보았다. 나는 벽을 등지고 앉아 있는데 나를 중심으로 살짝은 간격을 두고 반원을 그리며 테이블이 빼곡히 배치되어 있다. 뭐랄까.. 바둑에서 아다리라 불리는 형태 같기도 하고~~ 주인공이 된것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다른 편으로는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것 같은 착각에 잠시 빠져든다. 과한 의미부여의 장난질이다 ㅋㅋ
군고구마 라떼를 마시며 끄적끄적 중..
잡담
요약 : 지갑 바로 앞에 두고는 여기 저기 뒤지고 다님 ㅜㅜ / 탐탐군고구마라떼 맛나긴 한데 그냥 고구마라때랑 같음.. 군고구마의 무언가를 기대했는데..
오랜만에 노래방 점수 맞추기 할려 그랬는데 녹음 볼륨이 들쭉 날쭉하게 되었네요.. ㅋㅋ 촬영할 때 옵션 이상한걸 건드렸나봐요 ~~ 조만간 아마 빠르면 내일? 다시 도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