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여행은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2명이 함께 갔던 여행이라 더더욱 뜻깊게 느껴졌던 여행이였습니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형이 한창 성수기 시즌이라 바쁜 일정 때문에 참석을 못해서 아쉽네요...ㅠㅠ
둘째날은 저희가 여행하는 날 중 가장 더운 날이였어요. 무려 35도까지 올라가는 미친 더위였는데 하필 그날 살 태우기 싫다고 긴팔을 입고갔다가 아주 호되게 후회를 했죠. 더운날엔 안나가는게 최고지만 나가야 한다면 그냥 나시에 썬크림 듬뿍 발라서 나가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끈나시 입는 여성분들이 부러울 정도...)
둘째날 저희가 처음으로 간 곳은 월정리해변이였습니다. 바로 투명카약을 타기 위해서인데요. 제주도 투명카약은 쇠소깍이 유명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 한번 타고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근처에 풍력발전소가 있습니다. 그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데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저어도 저어도 자꾸 바람을 타고 다른 방향으로 가더라구요. 한번은 아내 모자가 바람에 날라가서 바다에 빠지기도 했는데 간신히 건졌습니다.ㅎㅎ
아들녀석도 이런걸 타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자기게 저어보겠다고 열심히 노를 젓는데 배가 앞으로 가는건지 뒤로 가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ㅎ지금이야 어려서 그렇다고 하지만 나중에 아들이 커서 아빠보다 힘이 더 쎄졌을 때 한강 레프팅 하러가서 저와 함께 힘껏 노를 저으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노를 저었으면 안경알이 하나 빠진 것도 모르고 좋아하는지~~ㅎㅎㅎ
20분간의 노동이 끝난 후 내려서 사진도 찍고 꽃게도 잡고 바닷물에 살짝 발을 담그기도 했어요. 이쁜 벤치들이 많이 마련이 되어있어서 여기서 아마 인생샷 건져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셨을 듯 합니다. 요건 제가 폰카로 찍으 사진인데 나름 잘 나온 것 같아요!!!
바위 사이사이에 꽃게도 지나다니고 다리 많은 벌레(이름을 모르겠음)들도 기어다니니 아들의 눈은 요리조리 눈 돌리느라 바쁩니다. 이곳에 있을 때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잘 몰랐는데 사진 찍은 모습들을 보니 물 색깔이 에메랄드색깔로 참 이쁘더라구요.
투명카약 탄 시간 20분, 그리고 여기서 사진 찍고 놀았던 시간이 20분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날 마침 구름도 별로 없고 폭염주의보까지 내렸던 날이라서 밖에 오래 있다가는 타 죽을 것 같아 얼릉 다른 곳으로 이동했었습니다.
20분에 만원이라는 요금이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언제 또 제주도 와서 투명카약타고 사진도 찍고 그러겠냐는 마음으로 간 곳이네요. 특히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많이 안들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 피신하기 딱 좋은곳. 만장굴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 가족들은 제주도에 2박3일을 있다가 3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저는 창녕에 연주가 있어서 오전 10시반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버스타고 창녕으로 이동해서 연주를 마치고 집에 오니 새벽 1시가 되었더라구요.ㅎㅎㅎ작년 제작년만 해도 이정도 스케줄은 큰 무리 없이 소화했는데 이제는 정말 체력관리를 해야겠다는 느낌이 팍팍옵니다.ㅠㅠ
이 글을 마치고 오늘부터 집앞에 있는 헬스장에 가서 3개월정도 등록을 하고 체력관리를 좀 해야겠어요.
아직 여름이 지나가려면 한달이 더 남았네요. 열심히 건강관리 하시고 보양식도 드시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면 어느새 이 무더운 여름도 금방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ㅠㅠ진심 빨리 지나갔으면.....
그럼 스티미언 여러분들~모두 맛점 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