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백수생활 2일차 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와이프와 오랜만에 즐거운 데이트를 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즐겁게 보낸 날이었네요. ^^
오전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뒤 와이프와 함께 백만년만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둘이 연애시절에는 자주 산에 다녔는데요...
결혼 후에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가끔 둘이서 주말에 산에 다녀오곤 했었는데요...
아이 낳은 이후로 와이프와 함께 산에 가본게 오늘이 처음이더군요.
가끔 아이를 등산용 캐리어에 태우고 둘이 산에 가거나 주로 혼자 다녔었는데, 와이프랑 오랜만에 산에 가서 함께 땀도 흘리고 정상에서 따뜻한 커피도 나눠 마시니 연애하는 기분도 들고 좋더라구요. ^^
산행을 다녀와서는 점심을 먹으러 외출을 했습니다.
제가 백수가 되니 와이프가 평소 가보고 싶었다던 곳을 한 군데씩 다녀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구 이월드에 위치한 83타워(대구타워) 애슐리W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집 근처에 애슐리가 있었는데 작년에 휴점에 들어가는 바람에 한동안 못갔더니 와이프는 애슐리가 가고싶었나 보더라구요.
저는 딱히 내키지는 않았지만 백수인 저로서는 이제 선택권이 없는지라...ㅎㅎ
그런데 지금이 봄방학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갔더니 대기시간만 1시간을 기다렸네요.
오래 기다렸으니 오늘 뽕을 뽑고 가자며 와이프와 굳은 의지를 다지며 입장을 했고...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고 또 먹고 계속 먹었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커피와 제가 아주 좋아하는 패션후르츠까지 먹고나니 더 이상 아무것도 집어넣을 수가 없게 되었을 즈음 와이프의 한 마디...
아직 한 접시 더 먹을 수 있는데 아들 어린이집에서 올 시간 때문에 나가봐야돼서 일어나야겠네.
ㅋㅋㅋ 저는 빵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내가 졌소.
이렇게 오늘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직까지 소화가 안되어 결국 소화제까지 먹고 강제 소화를 시키며 글을 쓰고 있네요. ㅎㅎ
내일은 또 와이프와 뭘 하고 뭘 먹을지 생각중입니다.
공부 시작하기 전 한 달간 와이프와 신나게 데이트할 생각에 요즘 제가 너무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ㅎㅎ
이웃님들 모두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백수의 일기는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