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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감정부터 내세워 흥분하는것보다는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하고 고찰해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도 다 아는 2차 세계대전 추축국이였지만 전후처리가 극과극이여서 이런차이가 생긴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두 나라의 죄의 레벨이 다른것도 한몫 하겠죠.
먼저 독일의 경우 유태인의 제노사이드를 아주 철저하게 기획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나치정권 하에서 게토라는 창살없는 감옥구역을 설정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대량살상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은 다른 식민지국가들마저 경악케 할 정도였죠.
칸트의 정언에 비추어보면 이건 정말 인류의 존속마저도 위협할수 있는 어마어마한 죄인 셈이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 독일은 그런 죄에 대한 반성을 오늘날까지도 요구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그렇지가 않은것이죠.
당시 일제가 36년동안 우리에게 한것은 식민지배였죠.
어떤면에서는 나치와 반대로 일제는 당근정책도 쓰면서 우리에게는 열받고 굴육적이지만
친일파까지 양성해냈잖아요
물론 그네들도 군사력으로 영토확장을 하는 과정에서 원주민들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죠.
하지만 이정도는 당대의 다른제국들......
프랑스나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도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네들이 과거 피지배 국가들에 그렇게 고개숙여 사과하는걸 본적이 있나요?
일본에 반성을 강제할수 있는 위치의 강대국들이
그래서 일본에게는 독일만큼의 반성을 요구하지 않는것이겠죠.
그 밖에 지리적인 환경도 한몫 하지않을까 합니다.
8개 국가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독일이 일본처럼 했다가는 동시에 몰매맞기 십상이죠.
이웃국가들중 프랑스 영국은 독일에 전혀 뒤지지 않는 선진강대국인것도 한몫하구요.
반면에 일본은 국경이 없는 섬나라이고 주변국들이 거지국가였는지라 사죄할 필요조차 없었겠죠.
더군다나 미국은 일본을 2차대전 직후 공산국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최후의 방파제로 키워주기 시작한것이 오늘날 일본오만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현대에 들어 우리나라와 중국이 급성장을 하기 시작하며
일본에 큰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것이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일본의 제국주의를 약간은 두둔하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오해하지들 마시고
어서빨리 일본에 당당히 요구할껏은 요구해서 양국관계에 진전이 있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