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면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하는것이 맞는데, 청결함에서 문제가 생기네요. 개인컵을 가지고 다녀야하나?
30일 오후 서울 시내 주요 커피전문점ㆍ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은 돈 내고 '세제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명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만난 유 모씨는 "립스틱 자국이 남아있는 머그에 음료가 담겨 나와 항의했는데 너무 바빠 그런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며 "컵 냄새를 맡아봤는데 비린내도 났다"고 성토했다. 길 건너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만난 박 모씨는 "솔직히 햄버거 매장은 스피드(속도)가 생명인데, 깨끗하게 세척한 컵에 줄 것이라고 기대도 안한다"면서 "콜라에 기름 같은 게 떠 있는 게 눈에 보였는데, 그런 불편 감수하고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