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단순하게 살아보고자 시작한 미니멀리스트 프로젝트, 첫 번째 날입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올렸다시피 치워야 할 게 정말 많습니다. 책장부터 옷장까지 버려야 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정리랑 담쌓고 살아왔나 싶을 정도로 지저분합니다;
계획을 세우기 전..
어디 선가 그런 글을 본 적이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계획을 세우려면 현실성 있어야한다.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게획을 세우면, 실천하기도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 좌절감이 크게 다가온다. 이는 다음에 다시 계획을 세우는데 영향을 주며 결국은 자존감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계획을 현실성 있게 세우려면 낮은 단계 목표부터 차례대로 세워야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한다고 하자. 첫 날부터 5kg 빼겠다는 목표로 운동을 하면 일주일이 안되어서 포기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단계별로 세우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첫 날은 헬스장까지 걸어갔다오기, 두 번째 날은 헬스장에서 런닝 머신 뛰기.. 이런 식으로 세우면 실천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대부분 이와 같은 이유로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이뤄내고 싶은 욕심에 내 능력 이상으로 계획을 세웠고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때문에 제 일정 다이어리는 군데 군데 비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가장 쉬운 목표부터..
저는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양말 정리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집안에 있는 모든 양말들을 꺼내 필요없는 걸 구분했습니다. 목이 늘어난 양말, 촌스러워서 더 이상 신지 않는 양말, 짝짝이인 양말.. 고민하지 않고 걸렀습니다. 간혹 '혹시.. 나중에 신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양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사용된 적이 하나도 없었으므로 과감하게 분류했습니다. 지금 까지 제가 이렇게 양말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네요.
봉투 하나에 다 들어가지 않아 두 개로 나누어서 했습니다 ^^;;
마음이 변할까봐 분류하는 즉시 아파트 의류 수거함에 버려줍니다
후련합니다!
지금까지 제 물건을 이렇게 많이 버려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무언가를 버리기 직전에 '어딘가에는 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쌓아두곤 했는데, 이렇게 버려보니 기분이 상쾌하네요. 앞으로 아침에 양말 찾느라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들도 평소에 쌓아둔 게 많다면, 이번 기회에 저랑 같이 정리해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