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2003
감독 피터 웨버
출연 콜린 퍼스(요하네스 베르메르), 스칼렛 요한슨(그리트)
이 영화의 탄생은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로 알려진 그림 한장입니다
17세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으로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리고 있죠
이 그림에 매료된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는
1999년 <진주 귀고리 소녀>라는 이름의 소설을 발간합니다
그림과 모델에 대해 전혀 알려진것이 없는 상태이기에
작가는 화가가 아닌 그림 속 모델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게 됩니다
그후 2003년 이 소설을 원작으로
이름이 살짝 바뀌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죠
가장 먼저 영화를 보며 놀라운점은
스칼렛 요한슨과 그림속 여자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입니다
마치 그림속 주인공이
환생한거같은 느낌을 영화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것과 같은 색감과 영상입니다
실제로 이런 느낌을 살리려 디지털로 찍는걸 거부하고
지금도 필름를 고수하는 몇몇 감독이 있습니다
물론 제작자 입장에서는 디지털이 제작비에서는 훨씬 이득이지만
영화의 오리지널리티와 완성도를 위해 재정적으로는 희생하는것이죠
그림같은 영화화면을 보다보면
영화를 본다는 느낌보다 명작 그림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이는 감독이 빛과 그림자를
미술적으로 얼마나 신경쓰며 연출했는지 알수 있는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빼놓울수가 없네요
그림같은 영상에 어울리는 풍성하고 클래시컬한 음악 덕분에
보는 사람들을 영화속으로 한층 더 몰입시키고 감정이입을 하게 만듭니다
이는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음악감독의 음악 덕분이죠
그는 수십년간 너무나 많은 유명한 영화에 참여했지만
최근작으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들수 있습니다
이영화를 보신분들은
어떤 느낌의 음악일지 어느정도는 감을 잡을수 있으리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점은
그림속 소녀의 감정선을 연기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절제된 눈빛연기입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은 너무나 매혹적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남자 주인공 콜린 퍼스의 캐스팅이 과연 최선이었을까하는점인데요
물론 이는 단순한 개인취향의 문제일수 있습니다
20살 풋풋한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을 볼수 있다는점과
오묘하고 고혹적인 영상과 색감은 오래동안 잊혀지지 않을거같습니다
PS
현재 극장에서 재개봉중입니다
관심있는분들은 이번 연휴에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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