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cjsdns
그가, 마음속 봄을
홍매로 들어냈다.
결백하고 덕을 쌓는 것을
좋아했던 그도
어느새 홍매를 그려낸다.
나이 들어 갈수록
고결함을 가까이서 찾는
하루하루의 충실한 삶이
홍매로 들어 난다.
꼿꼿이 세우지 못하는 허리
꿈마저 저버릴 수 없어
인내하며 간직한 고결함
홍매로 곱게 피어났다.
푸른 꿈을 담으려던 인생
민망하기 짝이 없는데
꺾인 허리로 피어낸 홍매
응원이라며 보내왔다.
올봄, 좋은 일이 있으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