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투자자가 되고야 말았다.
꿈꿔 왔던 일이다.
타의에 의한 것이라는 게 아쉽지만.
그렇다. 백수가 되었다.
당장에 새 방부터 얻어야 한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곳도 내 공간이 아니다.
한참 어린 여자사람의 집에 빌붙어 지내고 있다.
그애가 출근한 사이 눈치가 보여 빨래와 설거지, 청소등을 해준다.
이 스토리로도 충분히 몇편의 글을 쓸수 있겠지만,
너무 슬플 것이다.
아주 처지가 우습게 됐지만 믿는 구석이 아주 조금 있다.
바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내 코인들.
나눠담은 잡알트의 기세가 무섭다.
새로고침 하기가 무섭게 숫자가 오른다.
F5키 누르기가 즐겁기까지 하다.
코인들 상승세를 지켜봐야겠다.
내 자산가치가 10배쯤 더 오르면
그땐 모든 구직활동을 끊고 자의에 의한 전업투자자가 될 것이다.
해피엔딩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