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군대를 제대하고 전문대에 복학했다...
원래 고등학교 건축과를 다니다가 3학원 2학기 말 겨울 토목현장 알바하러 갔는데..
그 때 우릴 관리하던 20대 토목기사분...
우린 발도 꽁꽁 땅도 꽁꽁 언 상태에서 삽집을 하고 있고..
그 분은 차 안에서 편안하게 계속 쉬고 있는 모습이 그 때 나의 눈은 좋은 시선으로 보이지 않았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원래는 고등학교를 건축과 나왔으니 건축과로 진학하는 것이 맞지만...
한 번 택한 전공이 나의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올 수도 있는데..
깊은 생각없이 토목과에 입학했다...
같은 건설쪽이지만 토목 공부가 넘 부담스럽고 할 의지도 별로 없었다..
역시 결과는 2번의 학사경고...
1학년을 다음 해 신입생이랑 같이 수업을들었다..
또 학사경고.. 퇴학이 두려워 군 입대하고 재대 후 건축과로 전과를 했고 졸업을 했다..
난 20대에 그렇게 진진하게 인생을 설계해 본 적이 없다..
20대 중반 공무원 시험 붐이 일어나...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에서 일하는 삶보다 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이 더 맘에 갔다...
그러나 시험합격에 대한 의지가 생각한 것보다 그리 강하지 않았다...
공부 초반 2번 정도의 필기 시험 합격도 했지만 최종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 이후 슬럼프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7년 동안의 생활을 알바와 공부를 겸했지만
결국 내 의지의 끈을 내손으로 놓고 말았다...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왜 더 빨리 놓지 못 했을까? 공무원말고도 좋은 직원과 직장들이 많은데....)
우연찮게 본 호텔시설팀 모집 광고를 보고 면접을 본 이 회사가..
나의 첫 직장이자 결혼으로까지 이어주었다...(비록 급여가 작았지만...)
직장인도 그렇지만 회사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직원들을 돌볼 수 있다..
올 초 다른업체에서 고용 승계를 했지만..
급여 조정이 불가피 했고 급기야 임금도 밀리고 있다....
[40대 진로의 선택]이라 쓴 것은 이 쪽 계통의 월급이 적기 때문...(일의 강도가 세지 않음)
돈 때문에 애기도 늦추고 있었는데...
(비번일 때 알바가도 나이 땜에 일의 선택의 어려움...)
이젠 결정을 할 시점이 왔는데...
더 많은 돈을 벌려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찾아야한다...
그러한 준비가 나는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