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인류 역사상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여성들을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많은 남성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2년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제가 좋은 남자인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힘듭니다. 저처럼 좋아하는 여성에게 잘해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20세기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었다면, 21세기에는 이 책을 읽어야 할 만큼 유명한 책입니다. 바로, <그녀를 모르는 그에게> (존 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 더글러스 에이브럼스, 레이철 칼턴 에이브럼스/ 가나출판사)입니다.
작가 존 가트맨과 줄리 가트맨은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관계 치료의 대가인 박사 부부입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상담했던 부부들의 통계를 토대로 책을 썼습니다. 따라서, 책에서 중심이 되는 독자는 결혼한 남성입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작가는 좋아하는 여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 또한 이 책이 도움이 될 겁니다.
작가는 여자들이 자신의 연인이나 남편에게 느끼는 가장 큰 불만거리 두 가지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필요할 때 곁에 없다는 것’과, ‘친밀감과 유대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심할 경우, 이는 불륜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여성이 상대 남성에게 신뢰감을 느끼지 못할 경우에 생기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호르몬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상대 여성과 다툴 때, 감정적으로 나와서는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합니다. 여기서 남성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여성에게는 “부정”적인 감정이란 것이 따로 없습니다. 작가는 여성들에게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숨쉬기만큼이나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 책이 생각보다 디테일해서 놀랐습니다. 심지어 올바른 성관계 방법까지 다뤘으니까요. 그만큼 작가가 여성의 소중함을 강조했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저마다 다 다릅니다. 따라서, 남성들은 막연히 그저 세계 최고의 연인이나 남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당신의 특별한 파트너에게 세계 최고의 연인이나 남편이 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