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일조량이 많아
모든 과일이 달고 실하다.
복숭아가 제철인 요즘
마트에 가면 온통 복숭아의
달다단 향기가 진동을 한다.
복숭아의 달다단 향기가
진동하는 날에는
내가 어릴적에
어머니가 산에서 따오신
노오란 야생 복숭아
두알이 생각난다.
행여라도 흠집이 나고 망가질까봐
칡잎으로 여러겹 쌓아
종다리에 넣고
조심스레 꺼내 내게 주시던
복숭아 두알..............
그 맛이 얼마나 황홀하던지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맛잇는 복숭아를
그때 먹어버렸다.
오늘처럼 복숭아 향기가
코를 찌르는 계절이 오면
어머니의 종다리안에 조심스럽게 있던
노오란 복숭아가 두알이
나를 바라보던 어머니의
행복한 미소가 미치도록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