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면 벗어나게 될 '요즘 애들'로써...
0,
"난 요즘 애들이다.
하지만 요즘 애들은 아니다.
1년 뒤면 성인이 되기 때문이고
내 아래로 애들이 요즘 관심있어하는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들 눈엔 난 아직도
요즘 애들 부류에 속하는것 같다.
애매한 입장이다."
1,
블로그에도 몇 번씩
트위터에도 종종
'스팀잇이 어떻게 좋다'
'스팀잇 하는 법 도와줄 수 있다' 같은
'요즘 애들' 눈높이에 맞는 글들을 썼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아무도 안 오는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큰 이유 세 가지로 들 수 있다.
- 내가 유명하지 않다. (집단지성)
- 스팀잇 외에 전반적인 블록체인에 대한 무지
- '요즘 애들 친화적'이지 않음
지금부터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할테니
알아서 걸러듣길 바란다.
2,
하나하나 말해보자.
일단 난 유명인이 아니다.
한 마디로 홍보효과가 별로일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블로그 서로이웃 100명 정도, 트위터 맞팔 60명 정도.
내 스팀잇 블로그보다도 유명하지 않다.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스팀잇에 관심 있어하는 사람이 늘테고
그러면 그 사람의 친구가 따라가고
그 친구의 친구가 따라가고...
그런 일들이 벌어져야할텐데.
난 그걸 일으킬 힘이 없다...
막 트위터 맞팔 500명 정도인 사람이
스팀잇 홍보를 해야 그제야 몇 명 관심을 보일것이다.
하지만 관심으로 끝나면 안 된다.
3,
스팀잇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돌아간다.
그게 엄청난 기술이고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 우리만 알고 있다.
일반인들 생각은 어떨까?
뉴스에 암호화폐 이야기가 주를 이루나?
가끔 나오는 뉴스
ㅡ심지어 암호화폐라 안 바꾸고 '가상화폐'라 하는 상황에ㅡ
가 아마 일반인들이 접하는 것이 대부분.
또 서브컬려가 뭐하는 곳인가.
조롱과 드립이 난무하는 곳 아닌가.
그리고 미련한 사람들도 많은 곳.
그들의 암호화폐 이야기는 죄다 '투자', '투기'.
게다가 '투자하다 망한 이야기'를 흩뿌려서
졸지에 암호화폐는 '투자하는 상품'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그 이야기로 인해 생기는 드립들.
'떡락'이란 단어가 대표적일 것이다.
순진한 일반인들(어린양들)은 그걸 곧대로 믿어버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SNS 등지에 쫙 퍼져나가게 되었다.
이제 암호화폐는 부정적 이미지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으며
사람들은 암호화폐만 들으면 '떡락'이 생각날 것이고
결국 그걸 굳게 믿은채 들어보지도, 배우려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것과 관련된 것들을 부정적으로 색안경 끼고 보게 될 것이다.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일부 사실이다.
결론은,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암호화폐' 이야기가 필요한 스팀잇은
그저 '떡락' 소리나 들으며 조롱당할 것이다.
4,
겨우 난관을 통과한 탐험심 많은 일반인들(요즘 애들)은
복잡하고 낯선 스팀잇 시스템에 당황하며
거기서 채에 걸러지듯 떠나갈 수도 있다.
일단 '비밀번호가 세 개이며 절대 잊어버리면 안 된다'라니.
대부분은 아이디 하나에 비밀번호 하나,
언제든 다시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인데
이건 너무나도 부담스럽지 않은가?
거기에 처음부터 보이는 외국어 글들하며
시작을 뭘로 해야할지 모를 뿐더러
생소한 '마크다운'이 합세해버리니
일반인들은 카운터펀치를 맞고 뻗어버리거나 도망갈수밖에...
물론,
이걸 해결하기 위해 '이지스팀잇'같은 책이 나온건 안다.
너무도 유익해서 여기저기 권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위에 1, 2번 문제 때문에
이 책마저 널리 알려지지 않는다.
스팀잇 메인에서 찾아볼 수도 없고
겨우 구글링해서 찾아봐야하지 않은가?
(나중에 서점에 나온다면 조금 달라질지 모르지만.)
결론, 기존 SNS와 다른 구조와 낯선 시스템은
일반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줄 것이다.
그건 곧 높은 진입장벽을 말한다.
5,
총합 결론으로
'스팀잇은 현재 제대로된 홍보가 많이 부족하고
사회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으며
스팀잇 시스템도 다른 SNS와 달라
진입장벽이 높다.'
...뭐, 제 생각이고 제 견해고 제 나름대로 연구한거지
너무 믿진 마십시오.
(나중에 어느 유명 전문기관이 연구해주려나...)
이런 문제점은 특히 '요즘 애들'에게 취약할 수 있다.
장점은 대충보고 단점만 집중적으로 보는
그런 세대가 '요즘 애들'이니까.
이거에 대한 해결점을 간단히 말해본다.
- 유명인이 스팀잇의 존재를 널리 퍼뜨려야한다.
- 스팀잇의 구조와 시스템을 이해하기 쉽게 해야하며,
- 사회적으로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야 한다.
- 부가적으로, 가벼운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마지막 4번이 중요한 이유는,
다 더나서 '요즘 애들'이 사는 맛은 '재미'다.
SNS도 재밌어야 하고, 영상도 재밌어야 본다.
이런 살짝 딱딱하고 너무 체계적인 분위기는
'요즘 애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확실히.
밑에는 좀 독하게 썼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주의해줬으면 좋겠다.
반말이고, 훅 들어오니까.
딱딱한 존댓말로 분위기가 약한거라면
'kr-gazua'를 쓰면 된다고?
야, 니들의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런 반말
고딴거 하나도 '요즘 애들'한테 안 먹힌다,
씨알도 안 먹힌다, 알았냐?
그 외 초보자들에겐 보상이 적다던가,
단합이나 친목질, 어뷰징이나 고래들의 싸움,
보팅바 시스템, 악성 광고, 기타 등등...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잡으려면 스팀잇은 한참 멀었다고 본다.
'요즘 애들'에게 불ㅡ편한 시스템들도 많고.
그럼에도,
수정과 진화를 거듭하며 좀 더 발전해나간다면
충분히 모든 SNS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것이다.
스팀잇은, 확실히 그런 잠재력이 있다.
6,
글 쓰면서 뭔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지만
아무튼 난 스팀잇을 떠나지 않고
계속 스팀잇을 알리려 노력할 것이다.
그림도 계속 그리려 노력할 것이고.
쓸데없는 글들 봐줘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정신 차리고 격식 차리기
그럼 다음에는 새로운 캐릭터 프로필을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봅시다, 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