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은 회사 일이 바빠서 이제 막 퇴근했습니다. 중간에 스티밋 활동을 하나도 못했네요. ㅠㅠ
아쉬운 마음에 잠을 좀 줄이고 이렇게 포스팅을 또 해봅니다.
어떤 글을 쓸까 하다가,, 가장 좋았던 경험 중 하나를 써볼까 해요.
저는 2011년 1년 동안 미국에서 인턴십과 어학연수를 병행하며 살다 왔습니다.
군 제대 직후 어머니가 거의 반강제로 미국에 보냈었는데요.
뉴욕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뉴저지의 모리스타운 이란 곳에서 생활 했습니다.
바로 이 곳인데요, 제가 느낀 바로는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백인의 중상위층 사람들이 거주하는 전원도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인턴십과 어학연수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고 있던 어느 날!!
저의 우상 박지성 형님이 속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투어로 미국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또ㅏ
ㅎ !!!!!!!!!!!!!!
제가 사는 곳 근처에서 한 경기가 치뤄진다는 소식을 발견한 겁니다!!!!!
쿵쾅쿵쾅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박지성 형님 뿐만 아니라 루니 베컴 앙리를 볼 수 있다니...ㅠ.ㅠ
앞뒤 안가리고 표를 구매하려 시도!!! (이때 검색하느라 영어 실력 +10 상승)
결국 표를 구했고, 설레는 날들을 지나 경기를 보러 가게 됩니다.
모리스타운에서 경기장인 해리슨까지는 차로 20분 밖에 안걸리지만, 알찬 맨해튼 관광을 위해서
모리스타운 > 기차 1시간 > 맨하탄 > 친구만남 > 친구차로 이동 > 경기장 > 친구랑 펍에서 술한잔 > 친구네서 잠 >다음날 또 맨하탄 > 집
의 경로로 빡센 1박2일을 보내기로 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차타러 출발!!
집에서 기차타러거는 길에 있는 호텔..ㅋㅋ
모리스타운은 평범한 백인 동네이이지만 건물들이 다들 너무 이쁩니다. ㅠㅜ
집집마다 잔디밭있고, 차 두 세 대씩있고.. 다들 이쁜 집에서 여유있고 행복하게 사는것같아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삶의 질 면에서는 확실히 한국보다 미국이 나은거 같아요. 그래서 저 빨리 스티밋으로 돈벌어서 미국으로 이민가야지 하는 헛된 꿈을 꾸고 있습니당. ㅎㅎ
저 백인 금발 꼬마 애 진짜 귀여웠습니다. ㅠㅠㅠ
아 백인들 20살 전까지는 정말 천사같이 귀엽습니다.
키우고싶음 ㅠㅠ
드디어 모리스타운역 도착 !!!
사실 역 풍경은 한국의 역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여기서 한시간 여를 달리면 뉴욕 맨해튼 팬 스테이션에 도착합니다.
기차값은 11불 ㅇ
뉴욕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
흑인은 구걸도 간지나게 합니다.
지하철에서 노래부르는 흑인인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노래부르는 아저씨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소울이 느껴지는 R&B 창법으로 지하철 안의 사람들의 눈과 귀를 금방 사로 잡습니다.
노래가 끝이나자 수 많은 하이파이브 세례 ㅋㅋㅋ
신난 저 흑인은 다음 역에서 내렸는데,
내리고 계단 올라가면서 까지 계속 노래를 불렀습니다. ㅋㅋㅋ
아래는 잠깐 들린 자연사박물관의 최고 인기작품입니다. 감상하시죠!
19세 이하는 눈 감아주세요!
또 이때 뇌에 관한 특별 전시회가 있었는데, 젤리맛 뇌를 팔더군요,, 뇌맛 젤리인가???
자연사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센트럴 파크가 있습니다.
저기 하늘에 떠있는 기구는 광고용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어딘지 까먹은 뉴욕 거리들..
지나가다가 구경꾼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가보니 길거리 농구가 한창이었습니다.
심판도 있고 유니폼도 입고 제법 구색을 갖추고 경기중이었는데..
확실히 흑인들이 엄청 잘하더라구요...
소호에 몽클레어 매장에 들러서 사려는 척도 해보고..
친구 만나서 버스타고 다시 뉴저지로 향하는 중에 맨하탄 전경이멋있어서 한 컷!
이러고 나서야 드디어 친구를 만나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친구와 친구의 친동생, 그리고 친구 동생의 친구 (맨유+지성오덕) 이러케 4명이 맨유원정대를 결성 , 경기장으로 ㄱㄱ
앙리가 속한 뉴욕 레드불스의 홈구장인 뉴저지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 경기장 ..
왜 뉴욕 팀이 뉴저지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뉴욕 땅 값이 너무 비싸서 그랬겠죠? 자리도 마땅치 않았겠고..
참고로 레드불은 음료수 이름인데..
마약성분이 있어서 우리나라에는 약간 성분을 바꿨거나 다르게 해서 들여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미국 레드불이 더 쎈 것 같더라구요.
백인 누님들도 구경 하고... ㅇ.ㅇ
경기장앞에서 공차고 노는 스패니쉬들 ..
뭐하는 사람들인지...ㅋㅋㅋ
미국 살면서 굉장히 많이 느꼈었는데, 스패니쉬들은 스트레스 없이 정말 프리하게 사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입장 후 경기 시작 직전!!
드디어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ㅎㄷㄷ
박지성 선발!!
지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는.. 안데르손의 멋 없는 슛 성공 ... 허무했습니다.
게다가 왜 자기한테 공 안줬냐는 베르바토프의 반응..
골 들어갔는데도 지한테 공 안줬다고 루니한테 짜증내더라구요. ㅎㅎ
저러다가 금방 맨유를 떠나야 했죠..
하프라인에서 멍때리는 앙리..ㅎㅎ
코너킥 라이크 베컴..정말 멋진 킥 자세죠?
베컴의 코너킥을 받으러 달려나오는 앙리 ..
역시 실제로 보니 앙리의 뒷통수는 정말
후려갈기고 싶은 욕구를 샘솟게 만듭니다...
루니도 보이네요!
이러던 와중에 박지성 형님이 정말 멋지게 골을 넣었습니다! (이 때 너무 좋아하느라 사진을 못찍음 ㅠㅠ)
앞에 있던 흑형인데 박지성 골 들어갔을 때 제가 너무 흥분해서이 형님 등에 맥주 쏟았습니다..ㅠ
겁에 질렸는데 이 형님이 기분이 좋았는지 웃으며 넘어가더라구요 ㅎㅎ
마지막에 저보고 사진찍어달라했습니다.ㅎㅎㅎ
베컴 인터뷰 .. 베컴목소리는 정말 .... 깨더라구요..
와우!!!! 경기후 MOM으로 선정되서 인터뷰하는 우리의 캡틴 박!!!!!!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주변 외국인들도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었고, 박지성의 골이 들어갔을 때 가장 큰 환호성이 나왔드랬어요!!
마지막 사진! 제가 오랫동안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았던 우리의 캡틴박의 모습입니다!
경기끝나고 경기장 출구로 가서 1시간 반 동안 맨유버스를 기다렸지만 결국 맨유 선수들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ㅠ
그래도 그와중에 외국인들이랑 박지성 얘기 많이했는데 박지성 정말 뻐킹 굿이라고 했던게 기억 나네요 .ㅋㅋㅋ
정말 뿌듯한 순간!!
비록 영국 현지 경기도 아니고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300불 가량 들였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아직도 기억 나는 걸 보면요!
우리의 캡틴박은 지금 은퇴했지만 정말 덕분에 즐거웠던 기억이 많네요! 군대에서도 박지성 선발인 경기는 밤에 TV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오래 전 일임에도 미국에서 박지성 경기본 한국인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제 기억 속에 너무나도 흥분됐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 가시는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찾아뵐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