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머님께 소액으로 주식투자 공부를 해보지 않겠냐는 권고를 받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저는 회사 갈 생각 없는 날백수이니 어머님께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전에도 한 번 권고를 받았고, 저는 긍정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놀랄 정도로 긍정적인 말을 했더군요. 어쨌든 돈은 벌어야 하니까요.
이번에는 어머님께 스팀잇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설명을 했습니다. 글을 쓰면 가상화폐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렇게 말이죠. 어머님께서는 가상화폐는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당연한 말씀입니다. 작년말 광풍이 몰아닥친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니까요. 저도 스팀잇을 만나기 전에는 그러하였고, 아직 가상화폐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안전 문제, 특히 해킹 문제가 가장 크지요.
어머님께서는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면 100만원 정도를 종잣돈으로 마련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정중히 사양하였습니다. 지금의 제 상태로 보아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가상화폐를 살 것 같고,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어머님께 말씀드리지 않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생각도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부모님께 종잣돈을 받아 스팀 파워를 올리면 더 빨리 돈을 벌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스팀잇을 막 시작했고, 앞으로 스팀잇에 대한 공부, 그리고 스티미언으로서 써내려갈 글, 여러분께 보여드릴 콘텐츠의 뼈대를 세우는 것이 더 큰 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금은 스팀잇에 힘을 쓰겠다는 뜻을 어머님께 표명하였습니다. 언젠가는 부모님께 가슴을 펴고 스팀잇에 대해 제대로, 더 자세히 알려드릴 날이 올 겁니다. 그 날을 위해 스티미언으로서의 공부를 쌓을 것입니다. 또, 여러 스티미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 정도 소액투자에 대한 정보와 지식도 얻을 수 있겠죠. 스팀잇을 통해 경제활동의 방향은 여러가지로 이어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