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입니다.
제가 스팀잇을 시작하는데 venti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신건 아니지만 초보자들을 위해 포스팅 해주신 글들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안그래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블로그에 와보니 흥미로운 이벤트도 하고 계서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스팀잇 새내기들을 위해 많은 활동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벤티님!
그럼 이제 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제 첫사랑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들 첫사랑의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첫사랑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살 아니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열아홉살
그 때였습니다.
우연찮게 친구에게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네 후배를 소개받게 됐습니다.
이제 저는 성인이 되고 소개받은 제 첫사랑은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신분이라
이게 만나도 되는 관계일까 하고 잠시 망설였지만 어차피 소개 받는다고 다 잘되리라는 보장도 없었고
그 친구가 절 소개받을 마음을 갖게 될지도 몰랐기에 일단 받아보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그 친구는 이런만남을 굉장히 어려워 하고 부담스러워 해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친했던 친구의 권유로 소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2월 어느 추운 겨울 그친구를 지하철역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단 둘이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소개를 주선 했던 두 친구도 함께 있어서 첫만남은 정말 잠깐 만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 보면 저는 첫만남때 크게 임팩트를 받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꾸준히 연락을 하게 됐고, 어느새 저는 그친구의 알바시간이 끝날때면 항상 따듯한 음료를
주머니에 넣어 그 친구가 일했던 곳 근처의 횟집 앞에서 대게들을 구경하며 기다리게 됐습니다.
1월15일 그날도 어김없이 알바시간이 끝날때즘 맞춰 횟집앞에서 기다렷다 집에 데려다주던 중
정육점앞에서 제가 고백을 해서 제 첫사랑이 시작됩니다.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친구의 생일에 제가 함께 했고 커플 다이어리도 쓰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점차 저희는 서로에게 익숙해져갔고 그 친구를 알아갈수록 배려심이 많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사람인거 같아 배울점도 많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치만 저는 너무 어렸고,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게임에 한창 빠져있을 때라 점점 연락에 소홀해졌고, 감정 표현도 잘 해주지 않고,
함께 하는 것에 소중함을 점점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지내다 한번도 싸운적 없던 저희는 작은 트러블이 있었고
제가 내뱉은 '그만하자' 한마디에 헤어지게 됐습니다.
진심은 아니었지만 괜한자존심에 다시 연락도 안했습니다.
한달후에 다시 연락해 보았지만 그땐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늦게 연락을 한 것이였습니다.
꽤 오랜 시간 힘든시간을 보내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여태 한번도 싸운적이 없던 이유는 서로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 친구의 양보와 배려였고
관계를 지속해오던 건 그친구의 의지였습니다.
그 친구가 저를 포기하자 저희의 관계는 끝이 났고 헤어진 후에야 저는 깨닫게 됐습니다.
사실 저는 만나는 동안에도 그 친구를 만나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사랑인지
이 사람이 내 첫사랑인지 알지 못했고 확신하지 못했는데
헤어진 후에야 알게 됐습니다.
사랑이 어떤건지 이친구가 내 첫사랑이 맞는지
자기에게 소중한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아보는 방법이 딱 한가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잃는 것
그러면 비로소 그것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헤어지고 나서야 그 친구를 잃고 나서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그렇게 제 첫사랑은 끝을 맺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첫사랑 이야기였습니다.
venti님의 참신한 이벤트 덕분에 저에게는 추억을 다시 한번 꺼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새내기로서 여러가지로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