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만 봤었는데 줄거리가 이렇게 전개되는 영화였군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온전히 남자들의 시각으로 만든 영화라고 전 느껴져요. 참고로 전 여자인데요.
저는 섹스는 뇌나 심장이 하는게 아니라 DNA 가 하는 거라고 믿고있어요.
그런데 그걸 알고나면,,, 인류가 그렇게 멋지게 포장해온 모든 예술행위들이 너무 무색하고 예술행위의 가장 큰 소스가 떨어지잖아요. 물론 그걸 인지하고 나면 더 멋진 소스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아직 우리 인류가 거기까진 도달하지 못한거 같고(여자아이돌들의 노출수위와 포르노광고의 범람을 보면, 아직도 한참 멀었죠) 또 섹스와 사랑의 주제는 사실 잼나잖아요.
저도 다 초월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어쩄든 35억년전, 지구에 생명체(그때는 박테리아)가 생겨난 그 순간부터 한번도 쉰적없고 한번도 실패한적 없는 그 DNA 의 결합과 세포분열. 그 에너지이자 force 가 없었다면 지구가 지금 현재의 모습을 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그 force 가 섹스욕구라는 거죠. DNA 는 뇌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섹스가 아기를 만들려고 하는건지(이게 DNA 의 궁극적목적이긴 하지만) 즐겁자고 하는건지는 상관할 바 아니고, 그 욕구만 주면 된다고 생각(?) 하는 거죠. 마치, 남성이 여성의 특정부위를 볼때 반응하는 것같은 그 욕구. 물론 인간이 반응하는 상대가 남성이건(동성애자)여성이건(이성애자) 아동이건(페도필리아) 인어이건(이건 용어를 뭐라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DNA 가 알바 아니죠. 왜냐면, 그 DNA가 인간에게 하는 생체실험이 reproduction 으로 이어지지 않을때에는 인간이 멸종하는 거지, DNA 는 또 다른 species 에서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생체실험을 갖고 인류는 참 아름답게 포장을 하지만, 사실 주인공은 인류가 아니라 DNA 였다고 생각해요. 섹스에 관해서만 얘기하자면요.
그 외에 모든 행위, 사람과 사람사이의 연대, 정, 배려, 사랑 이런것들은 우리가 주인공이지요.
근데, 네덜란드에서 시민권 얘기는 충격적이네요. 인정하는 것과 내 눈에 안담을 권리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엄연한 권리침해라고 생각해요.
RE: 범성애를 다룬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 섹스의 정체를 해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