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참으로 무모하고 가정에 무책임한 가장이지 싶다..
뭔가를 하겠다는 계획도 그렇다고 다시 뭔가를 시작하고 바로 생계를 이어갈 자신이 있는것도 아니었다.
그냥 무작정 내가 너무 지쳐서 이대로 가다간 얼마 살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에 무작정..아니 무작정이라기보다는 언제부턴가 계속 망설여온 퇴사를 무작정 결심했고 빠르게 진행시켰다.
조직내에선 어느정도 능력도 인정받고(순전히 내생각)있었지만 조직에서 이탈하고자 한 순간, 예상을 못한건 아니지만 세상은 냉정했고, 나는 미생에서 나온 대사인 밖은 지옥이라는 그 지옥으로 발을 디뎠다.
어영부영 2개월이 지났지만 나는 아직 어느곳으로도 방향을 정하거나 또는 진행시키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음속에 불안감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비례해서 커지지만 어느 방향으로도 쉽게 결정할수 없음은 이게 마지막 결정일수도 있다는 강박증때문이 아닐까도 한다...
하지만 그마지막이라는 강박증때문이라도 더더욱 신중하려고 한다.
New Exit가 펼쳐질지 정말 지옥을 맛보게 될지 모르지만 지나온 2달 그리고 앞으로의 나날들을 기한없는 안식일로 생각하고 한번 부딪혀볼수 밖엔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