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티입니다:)
오늘도 돌아 온 저의 소확행~! 좋은 곳에서 차 한잔.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소소하다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일 수 있겠지만~
이번 주말은 쨍쨍 뜨거운 햇볕과 솔솔 시원한 바람 덕분에 더욱이 화창한 날이기에 우리는 항상 찾던 카페를 뒤로하고 지난번 잘 못 들었던 골목에서 발견한 카페가 생각나 발걸음했답니다.
커피별 녹색잔
-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로21길 26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3:00 / 월요일 휴무
작은 마당 속 큰 마음
빨간 벽돌 주택가 사이에 마당 안으로 쏙 들어가 나무에 둘러쌓여있어서 바로 앞까지 가지 않으면 카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두 골목 헤맨 끝에 짠 기다리고 있듯 카페가 보이는데, 너무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마당으로 들어서니 추억 돋는 파랑 수돗가가 푸릇 잔디와 너무 잘 어울려요.
커피나무 '아라'
요 수돗가가 왜 있나 했더니 뒤에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카페 안에 들어가기도 전에 심상치 않은 카페 주인의 센스가 느껴집니다.
나는 커피나무다. 내 이름은 '아라비카'다. 그냥 '아라'라고 불러라.
나는 커피나무다. 나는 한 살이다. 나무 되는 게 꿈이다.
나무의 꿈이 이뤄지도록 응원하고 지켜보러 자주 와야겠어요.
커피향이 가득한 2층 카페
노랑문을 열고 들어서니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바닥에 그려진 예쁜 커피나무에요. 방가방가. 1층은 웅성웅성 사람이 많아 보여서 주문 전 자리를 잡기위해 카운터를 지나 노란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 갑니다.
안락한 주택카페
2층에도 이미 카페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많아지고 있다는데, 이곳도 그런지 방과 거실처럼 느껴지는 공간 때문에 안락하게 느껴졌어요. 사람이 있어 나오는 길에 찍어서 사진에는 닫혀있지만 창문을 활짝 열어놓아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것이 맘에 쏙 들었답니다.
아기자기한 카페구경
이제 1층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바로 음료를 가져갈까 싶어 카페 구경을 했어요. 전체적으로 나무나무한 인테리어와 큰 화분에는 실제 나무도 자라고 있었고, 뒤쪽 큰 칠판에 적혀있는 메뉴판도 아기자기.
커피를 사랑하는 커피집 주인
직접 쓴 책도 앞에 펼쳐져 있고, 로스팅기계도 있는 것을 보니 커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왠지 모르게 사장님이라는 표현보다 주인이 어울린다고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잃어버린 여유를 찾아줍니다
또 사진의 장수로도 알 수 있듯이 구석구석 천장까지 신경 쓰지 아니한 곳이 없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한창을 구경한 것 같은데 여전히 진동벨은 감감무소식인지라 2층 자리로 올라왔어요. 그리고도 조금 더 뒤에 울리는 음료소식. 혹시 진동벨 고장난거 아니야? 햇는데 주변 테이블 분위기를 보니 모든 음료가 다른 카페에 비해 여유 있게 나오는 듯해요. 생각해보면 여유 있어서 찾은 카페이니만큼 바쁠 것도 없는데 여태 모 때문에 기다렸나 싶어요.
‘더치라떼’와 ‘망고스무디’
카페에 담긴 마음만큼 기대됬던 ‘더치라떼’와 ‘망고스무디’ 처음에는 망고스무디의 비쥬얼을 보고 너무 귀여우면서도 너무 달달할 것 같아서 순간 원래 시키려고 했던 레몬에이드 먹을 걸 했는데 웬걸~ 존맛탱~:D 챱챱 썰린 블루베리랑 딸기가 콕콕 박힌 눈꽃빙수 맛이에요. 더치라떼는 물론 두말할 것 없이 씁쓸하며 부드러운 맛과 진하고 향긋한 향이 아주 그뤠잇~!
별모양 얼음
라떼를 마시다보니 별모양 얼음도 보이고, 티슈마다 새겨진 노랑이 토끼가 커피원두가 갖은 매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어요. 이거슨 소소할 수 없는 큰 감동!
커피별 녹색잔의 저녁
마당에 낮부터 조명이 켜져 있기에 저녁에 와도 좋겠다~ 했는데 그 날이 그 날이 될 줄 몰랐지 모에요. 역시나 마당 입구부터 반짝반짝 달과 별이 담겨 있는 듯 느껴집니다.
별천지
근처에서 저녁약속 후에 다시 들리게 되었다능요. 자몽티에도 별이 동동~ 도티의 기분도 함께 동동~ 좋아지는 ‘커피별 녹색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