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앞으로 아이키우기에 관한 글을 STEEMIT에 게시해보려합니다. 댓글로 궁금한 점을 남겨주시면 이후에 주제로 활용하여 새로운 글로 적어드리겠습니다. 아직 스팀잇 자체에 익숙하지않은 부분이 많아 앞으로 고쳐나갈 부분은 수정을 거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정상발달의 기준과 순서가 시대에 따라 변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정상발달(Normal development)'은 소아정신의학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의 하나입니다.
정상발달(Normal Development)
우리 부모들도 내 자녀와 같은 영아, 유아, 학동 시절을 거쳐 정상발달 과정을 밟았겠지만 아쉽게도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특히 만 3세 이전의 발달은 오히려 급격하게 일어남에도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 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어린이들을 처음(초진) 진찰할 때는 오히려 부모와의 상담이 더 길고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발달이론들 중에서 삐아제(Piaget)의 ‘인지발달이론’은 모두에게 잘 맞는다는 점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인간이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경험하고, 경험해야 하고, 발달하는 내용이나 순서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예를 들어드리자면, 동그라미, 십자가, 네모, 세모, 마름모를 그리는 순서는 각각 1년의 간격을 두고 일정하게 진행됩니다. 누구나 네모를 세모 보다 먼저 그린다는 사실이 흥미롭지요? (지능적인 이유로 세모가 더 그리기 어렵습니다.)
발달의 순서나 내용(발달과제)은 동일하지만, 그 속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발달의 속도, 즉 수준을 객관적으로 수치화 한 것이, 지능지수(IQ), 사회지수(SQ), 도덕발달지수(MQ) 등으로 동연령 평균을 100으로 잡고 정규분포곡선에 따른, 즉 평균치와 표준편차를 고려한 것입니다.
이런 점수들은 높을수록 좋은것이 맞긴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낯가림, 불안 등에 의해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게됩니다. 때문에 아이 자신이 겪는 주의산만이나 우울 등에 의해 본래의 능력 보다 저평가될 수 있음을 항상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인지(지능), 사회성, 정서 이 세 가지의 균형적 발달을 중요하게 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는 기준을 세우고 자녀를 대해야한다
시대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지만, 우리 부모가 어린 시절에 없던 자극과 경험들에 대한 대응은 필요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낮에 TV 방영이 없었고, 컴퓨터와 휴대폰이 없었고, 피자나 주문해 먹는 치킨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훈련시키는 몇가지 기준을 정해놓아야 자신들도 덜 힘들고 아이도 더 잘 클 것입니다.
여기서 기준은 20세기 중반 소아정신과의사(임상의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릭슨(Erickson)의 표현에 따르면 부모의 ‘자기확신(Self confidence)’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기준 또는 완벽한 부모는 없겠지만 적어도 부모 자신은 어느 정도 확고한 기준을 지니고 자녀에게 민주적으로 약속하고 지키려 해야 합니다. 설사 다 못 지키더라도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소한 일들에 대해, 아이의 요구에 대해 그때마다 고민을 하거나 부모 자신의 기분 상태에 따라 지나친 통제나 허용으로 흐를 염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