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전기면도기만 썼습니다. 이유는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일반 면도기를 쓰면 아저씨들 처럼 수염이 까칠해질까 싶어서 입니다.
2년 전쯤 필립스 면도기를 하나 사서 아직도 쓰고 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대단한 녀석입니다. 배터리가 거의 무한입니다. 처음 구매시 충전을 하고, 1년간 쓰면서 단 한번도 충전을 안했습니다. 6개월쯤 지나니까 면도를 할때마다 이런생각이 듭니다. '이거 혹시 태양열 충전인가? 아.. 그런데 충전기를 어디다 뒀더라..'
구매 후 1년이 지나니까 면도기가 드디어 방전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지난 6개월간 걱정하던 부분이 수면 위에 떠오릅니다. '그런데 충전기를 내가 어디다 뒀었지?' 결국 찾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모양이 비슷한 충전 어댑터를 어렵게 찾아서 주문합니다. 다행히 충전은 잘 됩니다. 그리고 1년이 다시 지났습니다. 1년쯤 쓰니까 슬슬 방전 타이밍이 또 오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 충전기를 어디다 뒀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