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이벤트란 것을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여러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벤트를 접하고 신청도 해보고 당첨도 되는 경험을 하면서 나도 나중에 이벤트라는 걸 꼭 해야겠구나.. 하던중 저 또한 이미 100-200-300-400의 팔로워를 훌쩍 넘었고...
아이디어는 경험에서 나온다고~~ 빙고게임장을 다녀오고 힌트를 얻은 이벤트였지요~~
자칭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에 한 주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고, 다행히?? 많은 분이 당첨되어 기뻣습니다
앞으로 이벤트를 지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참 좋을 거란 생각과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같은 하락장에.. 즐겁게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은 2-3일 정신없는 이벤트를 보내고 잠시 회상에 잠겨봅니다~~
둘째를 임신하였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친구를 따라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나의 이상형은 직장인이 아니었다
사회에서 꼴불견을 너무 많이 접한지라
회사원이라 하면 좀 선입견이 생겼다
하지만, 회사원과 결혼을 하였다
젊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던가
아파트 중도금에 이자까지
힘든시기였지만 기꺼이 회사를
그만 두는 것에 찬성을 해주었다
남편은 깜짝 놀란 눈치였다
내가 찬성을 할 줄은 몰랐는지
정말? 하면서 되물었고
난 그럼 안그만둘건가?
하고 의아해 했는데
이내 그만 두었다
다시 한번 깜짝 놀랬다..
진짜 그만 두네..
그리고 친구 일을 돕는다고
사방팔방 일을 하는가 싶더니
필리핀에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힘든 입덧이 끝나고 안정기에
들어갔을때라 기꺼이 그러라고 했다
필리핀에 가야 월급이라도
받을수 있다고 했다
남편의 필리핀행을 앞두고
남동생의 결혼식이 진행이 되었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장가를
간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벅차올랐었다
군대 갈때도 이불 속에 얼굴 파묻고 울었었는데~
장가를 간다니 여간 기특한게 아니었다
사실 나보다 더 믿음직하고 근면한 동생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부조를 동생에게 직접 할건지를 물었다
언니들이 결혼할때는 난 싱글이었기
때문에 작은 선물로 끝냈는데
이제 나도 결혼을 했기에 남동생에게
하나뿐인 동생에게 잘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필요한거 사라고 돈으로 주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큰언니도 나도 따로 백만원씩 보냈다
그러고 며칠뒤에 큰언니한테 연락이 왔다
엄마가 화낼까봐 다시 동생한테
돌려받았다고 한다~
대신 부조를 하겠다고 한다
나는 이해가 안갔다
나는 집에서 살짝 아웃사이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동생이 결혼하는데 왜 부조를?
그냥 내가 선물하고 싶은거 해주거나
돈으로 주거나 내 마음인데
엄마가 화를 낸다니?
이해가 안갔다
그래서 언니 마음대로 해~
난 이미 주었으니 이제 됐다고 했다
난 정말 마음이 평온했다.
그리고 기뻣다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내가 무언가를 해준다는 것은
누나로서 정말 즐거웠다
나에게 백만원은 큰돈이었는데
남동생한테 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남편에게도 고마운 일이었다
결혼식은 성황리에 끝이 났고
우리집 마지막이자 장남의 결혼식이라
하객이 500명 정도가 왔다
결혼식이 끝이나고 친정집에서
하루 묵게 되어 엄마가
축의금 정리하는걸 도와드렸다
방명록에 축의금 얼마 받는지
각각 이름 옆에 금액이 적혀있었다
난 내 결혼식 방명록이나
축의금은 구경도 못해봤다…
엄마가 나에게 일절 말하지 않았기에
모두 엄마돈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관심도 없었다
남동생의 축의금 현황을 보니
2천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나에게 물었다
너는 부조 안했어?
그래서 나는 동생한테 사고 싶은거 사라고
돈으로 줬어라고 했다.
그랫더니 왜 엄마한테 안하고?
이러고 그냥 다른 일을 하셨더랬다
그래서 난 다행히 잘 넘어갔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남편은 필리핀으로 떠나고
임신 7개월즘
큰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는것이었다
내가 부조를 안하고 남동생한테
돈을 줬다는게 이유라는거다.
난 너무 기가 막혔고
큰언니도 기가차서 난리가 났었다
길을 막고 누구에게 물어봐도
칭찬을 받을 일인데
우리집에서는 안통하는 일
정말 난 황당하고 억울했다
배는 불러오고
아파트 중도금에 허덕이고
남편은 돈 벌겠다고 필리핀으로 가서
고추장에 밥을 비벼먹으며
밥값이라도 아끼고 있다는데
정말 너무하고 속상했다
그때부터 친정집에 발길을 끊었고
엄마한테 연락도 안왔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아빠가
저녁을 사줄테니 나오라고 했다.
엄마는 같이 안왔으니까 나와라고 했는데
나갔더니 엄마도 와있었다
그리고 식당에 들어갔다
아빠가 뭐먹을래? 하고 물었는데
나는 엄마 당뇨때문에 돼지고기 먹으면 안된다며?
소갈비 시켜요~ 라고 했더니
엄마가 하는말이..
"지가 소고기 먹고싶은가 보내~~ "
라고 삐딱하게 말을 했다
나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먹기만 했다
우리집은 엄마 기가 너무 쎄서
누구 하나 엄마에게 대들지도 못했다
5남매가 하나같이 성격이 온순했다
아빠가 또 말을 걸었다…
"우리손주 크리스마스 선물 뭐사줄까? "
하고 손주한테 얘기했더니
엄마가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뭘 사줘 나나 사줘여"
정말 유치해서 들어줄 수가 없었지만 꾹 참았다…
내 아들이 그런 할머니를 마주하고 있는것이
정말 싫었지만 꾹 참았다..
그렇게 다 먹고 식당 밖으로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빠차를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았기에 같이 걸어오는데
엄마가 말을 꺼냈다
"너는 왜 엄마한테 부조를 안하고 동생한테 돈을 줬냐?"
정말 기가찼다
거기에서 난 막 소리를 질렀다…
난 정말 폭발을 했다
남편은 필리핀에서 일을 하고
둘째를 임신한 상태였다
말 한마디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내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