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빗썸의 수수료가 비싸다고 생각했다.
자산을 빗썸에서 업비트로 옮기다
그래서 퇴근 후 거래소를 업비트로 옮기려고 했다.
업비트의 수수료는 0.05%인 반면, 빗썸에서는 쿠폰을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0.075%이다.
빗썸이 저렴하다.
빗썸에서 우수고객이 되려면 1달에 몇 십 억씩 거래를 해야 하는데, 내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더라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빗썸에서 자산이동 수수료가 가장 낮은 것은 리플이라고 했다(나의 글에 대한 스티미언의 댓글 조언을 따른 것이다).
리플을 대량 구매했다.
그 순간 시장이 요동을 했다.
엄청난 폭락이 온 것이다.
황당했지만 어쩔 수 없이 업비트로 리플을 옮겼다.
리플을 업비트로 옮긴 후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리플의 시세를 뚫어져라 보았다.
그리고 리플을 팔고 나왔다.
이오스의 폭등
그 때 이오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오스는 엄청난 폭등을 한 것이다.
이오스를 산 사람은 엄청난 폭등의 행운을 얻었다.
평소 이오스를 거래하다가 잠시 거래소를 옮기려고 한 눈 판 사이에 이오스는 더 이상 사기 어려운 가격으로 폭등했다.
그리고 잠을 잤다.
그런데 이오스는 더욱 폭등한 것이 아닌가?
과연 이오스에게 어떤 소식이 있었던 걸까?
이것은 이오스에게 큰 호재가 있었음에 분명하다.
이오스를 거래하면서도 그 호재가 무엇인지를 알아보지 않고 있었던 나의 불찰이다.
상승기회를 잃을 것 같은 불안감에 사람은 추격매수를 한다.
그리고 추격매수조차 하지 못한 사람은 상승기회를 잃은 것에 대해 허탈감을 느낀다.
누군가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으면 하루 10번 거래소의 시황을 살펴보고, 팔고 나면 하루에 100번 살펴본다"라는 말을 했다.
다 쓸 데 없는 짓이다. 이오스는 일단 나의 품을 떠난 것 같다. 다시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이오스 거래를 포기할 것이다.
업비트에서 이오스를 거래하기 어려운 이유
과연 업비트에서 가장 거래하기 좋은 코인은 무엇일까?
사실 업비트에서 이오스의 거래량을 보았다. 빗썸보다 현저하게 거래량이 적었을 뿐 아니라 빗썸의 시세를 추종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나름대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구석도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는 시세의 흐름을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나와 갈은 초보에게는 더욱 그렇다.
또한 업비트에서의 가격은 선형으로 이어진다기보다는 뚝뚝 끊기는 면이 있다.
업비트의 이오스 거래는 5 단위로 가격을 조정해서 거래를 하는데, 6600에서 6605로 거래가 되기보다는 갑자기 6030과 같이 중간 과정을 생략한 채 껑충 뛰어오르거나 훌쩍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초보자는 가격의 흐름을 타서 중간에 적당한 가격에 들어가거나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그래서 업비트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코인을 살펴보았다.
업비트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코인은?
업비트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것은 트론이었다.
의외였다. 사실 트론은 나로서는 듣보잡 코인이었고, 더구나 트론은 업비트에 상장한지가 며칠밖에 되지 않은 코인인데, 어떻게 거래량이 비트코인의 2배나 될 수가 있을까?
아무래도 펌핑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되었는데, 사실 업비트에 트론이 상장된 후 급등했다가 그 후 급락하다가 지금은 횡보하고 있다.
아마 제 가격을 제대로 찾아가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가격이 펌핑 전의 가격이라는 것이고, 이런 가격대라면 그냥 거래해도 될 것 같았다.
아주 소액으로 트론을 시험적으로 거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