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굶주림을 겪는 젊은 청년의 광기 가득한 심리 변화를 잘 묘사한 책. 작가가 겪지 않고는 이런 묘사가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찾아보니 크누트함순도 궁핍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책을 읽고 느낀점
굶주림이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과정을 보니 노숙자가 아주 약간 이해가 된다. 음식뿐 아니라 술과 담배등 여러 상황에 대한 굶주림 때문이 아닐까. (그들은 나의 이해를 바라지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모습과 생존을 위해 양심을 속이는 모습. 이 내면 갈등 묘사가 정말 멋졌다. 이정도는 써야 노벨상을 받구나 싶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에 굶주려있다. 굶주림 외에 다른 단어를 넣어보면 이해가 된다. 돈, 명예. 이런 걸 얻기 위해 내면에서 치열하게 갈등한다. 누군가를 짓밟고 차지할 지,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으로 천천히 목표에 다가설지. 절박하고 상황이 힘들수록 부당한 방법이 정당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