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정PD의 요리 인류키친

누들로드로 유명한 이욱정PD. 면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누들로드를 나는 책으로 봤다.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 면의 기원을 고집스레 찾아가는 과정에는 문화가 전파되고 자기나라에 맞게 변형되는 역사가 있었다. 이런 멋진 다큐 PD가 있다는 사실에 다른 책을 찾아봤더니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고 한국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것도 프랑스에서 유명한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뢰(Le Cordon bleu)’에서!
요리 프로그램 PD는 그 과정을 알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칼질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PD는 프랑스로 훌쩍 떠난다. 거기서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요리를 배우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어울렸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웃음과 감동이 있었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욱정pd의 행동은 축구 아나운서가 축구를 더 배우기 위해 브라질 7부 8부 리그에 선수로 입단한 거 같은 느낌이었다.
누들로드를 만들 때도, 잘나가는 PD가 갑자기 휴직을 하고 프랑스로 떠날 때도 주변 사람은 걱정의 눈초리로 쳐다보며 이해할 수 없다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그 과정을 즐기며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
현실을 즐기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너무 앞설 때 다시꺼내 읽어봐야겠다.